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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끌며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도영이 데뷔 후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1, 2, 3루타에 홈런까지 순서대로 쳐내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KBO 역사상 두 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라고 하네요.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KIA 김도영이 첫 타석부터 빠른 발로 기분 좋은 내야안타를 만들더니,
연이어 2루타와 3루타를 때려내며 대기록 탄생을 예고합니다.
사이클링 히트까지 홈런만 남겨두고 들어선 네 번째 타석.
기대 어린 KIA 홈팬들의 환호에 보답이라도 하듯 김도영은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하며 광주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팬들은 누구 때문에 살고 있습니까! 바로 김도영 때문입니다!"
KBO 역대 31번째 사이클링 히트!
단타부터 2루타, 3루타와 홈런을 순서대로 기록하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로는 역대 두 번째입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 내야수
- "저도 진짜 (홈런 치고) 뛰면서 소름이 진짜 실제로 돋았고, 오늘이 진짜 제가 야구하면서 제일 최고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 시즌 30홈런 30도루에 도전하며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도영은 사이클링 히트로 다시 한번 자신이 리그 최고의 호타준족임을 증명했습니다.
KIA는 김도영의 맹타와 함께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에이스 양현종의 활약으로 7연승을 거두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대전에선 한화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무너뜨리며 역전승을 거뒀고, 사직에선 투수전 끝에 LG가 롯데를 꺾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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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오혜진
그래픽: 고현경, 김수빈, 김지향
화면제공: 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