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당산역은 출퇴근 시간 가장 붐비는 역 가운데 하나죠.
주로 김포와 인천에서 오는 버스가 많은데요.
퇴근시간에는 기본 100m가 넘는 긴줄이 늘어섭니다.
서울시가 광역환승센터를 만들어 내일(31일)부터 운행에 들어갑니다.
이서영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사람들이 지하철역 계단 위까지 빽빽하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퇴근길 당산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의 모습입니다.
45개 버스노선까지 몰려있다보니 매일 '통근 전쟁'이 벌어집니다.
서울시가 당산역 바로 아래에 광역버스만 정차 가능한 '광역환승센터'를 개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유리 / 서울 성북구
- "당산 지하철도 많이 이용하고 광역버스도 같이 이용하는데 세 가지가 같이 몰려 있다 보니까 엄청 복잡하고 타기도 힘들고 했는데…."
광역버스가 시내로 진입하지 않아도 돼 김포와 인천을 오가는 출퇴근 시간도 줄어듭니다.
▶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기존 광역버스는 노들로를 타고 들어와야 해 정체가 심했지만 환승센터가 개통되면서는 올림픽대로를 타면 돼, 출퇴근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곧바로 지하철역과 연결됩니다.
▶ 인터뷰 : 손창익 / 서울시 교통운영과 BRT팀장
- "보행자 편의를 위해서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클린룸을 만들어서 에어컨과 난방시설을 제공하고…."
착공 1년 6개월 만에 완공된 환승센터엔 내일 오전 5시 첫차가 들어옵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