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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줄기가 잔뜩 쌓여 있지만 잠깐 입에 대고 제대로 먹지 않는 푸바오.
숨을 가쁘게 내쉬기도 합니다.
푸바오는 최근 식욕이 떨어지고 수면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지며, 또 건강 이상설 우려가 나왔는데요.
알고보니, 푸바오는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중국판다연구센터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2차 성징기로, 임신이 가능한 성체로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보통 한두 달 지속되다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움직이는 걸 싫어해 사육사가 불러도 응하지 않는 시기로 알려졌습니다.
센터는 "푸바오의 신체에도 뚜렷한 생리학적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건강 관리를 강화해 가임신 기간을 순조롭게 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