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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한 결정적 계기가 TV토론이었는데요.
현지시간으로 내일(10일) 민주당 해리스,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첫 TV토론이 열리는데, 이번 토론도 필기구와 물만 허용됩니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48%로 해리스를 1%p차로 앞선 걸로 나왔는데.
두 후보, 이번 TV토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TV토론을 이틀 앞두고 해리스와 트럼프측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준비됐죠. (토론 준비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요?) 제가 지금 향신료 가게에 있고 준비를 끝냈다는 점이요!"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해리스가 스스로를 감금하며 연습을 하는데 제 지지자들이 '트럼프 사랑해요'라고 외쳐서 집중하기 힘들다네요."
토론 규칙도 정해졌습니다.
빈 종이와 펜, 물 한 병만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질문은 진행자만 하고 사전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후보들은 각각 2분 답변과 반박 시간이 주어지지만, 자신의 차례가 아니면 마이크가 꺼져서 끼어들 수 없습니다.
전당대회 후에도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해리스 후보나 다시 추격에 들어간 트럼프 후보 모두 이번 TV토론이 지지율 변화의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CNN 보도
- "(양측 모두 '경제'가 관건인 것을 알고있죠?) 네 지금이 해리스의 모멘텀이고 또 이번 선거는 아주 아주 아주 박빙입니다."
해리스 후보는 실제 세트장과 유사한 무대와 트럼프 대역까지 등장시켜 대비에 한창이고,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 출신 의원과 함께 해리스의 약점을 공략하는 답변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