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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윤석열 대통령의 초유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대한 미국 백악관 입장도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영구 특파원! 백악관의 입장, 전해주시죠.
【 기자1 】
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어젯밤 윤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령 선포에 다소 당혹스러우면서도, 곧바로 오늘 새벽 이어진 해제 소식에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계엄령 선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백악관은 "사전에 계엄령 선포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며 관련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후 우리 국회가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하자 "결의안이 준수되길 희망한다"며 계엄령 해제를 조심스럽게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곧바로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뜻이 전해지면서 다소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한미군의 대비 태세에도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2 】
외신들과 해외에서는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 기자2 】
네. 외신들도 처음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자 긴급 속보로 소식을 타전하며, 시시각각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1980년대 한국이 민주화된 이후에 처음 나온 매우 이례적 조치"라는 점을 언급하며,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합류한 일론 머스크도 한국의 계엄령과 관련된 소식에 "충격적이다"고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이번 계엄령 선포 방식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적인 기반을 약화시켰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백악관 #비상계엄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