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소식으로 이어 가겠습니다.
영장 집행에 실패했던 공수처가 어제 오후 늦게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했는데요.
공수처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1 】
현지호 기자!
체포영장 재청구 결과는 아직인가요?
【 기자 】
네, 공수처에 나와 있습니다.
재청구한 영장의 발부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요.
공수처는 영장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어제(6일) 저녁,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영장 재청구는 기한 연장을 위해서인 만큼 청구 취지나 혐의 사실 같은 내용은 거의 그대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거취 등 상황이 바뀐 게 없기 때문에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첫 번째 영장 청구는 지난해 12월 30일, 영장이 발부된 건 다음날인 31일이었습니다.
재청구한 영장도 오늘 중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 2 】
오늘 중 발부가 되면, 영장 집행은 언제쯤 하게 되나요?
【 기자 】
네, 당장 내일 아침 집행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시점부터 곧바로 집행이 가능한데요.
지난번에는 평일인 3일 금요일 오전 8시쯤 공수처와 경찰이 집행을 시작했는데, 내일도 평일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집행을 할 수는 있는 겁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집행 시점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다만 내일 오전 일찍 집행하는 건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장 기한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는데요.
지난번과 같이 이번에도 7일간이라면, 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13일까지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영장 집행에 나섰던 인력이 공수처와 경찰을 합쳐 150명 정도였는데, 대통령경호처 측 인력 200여명과 대치하다 집행에 실패했죠.
공수처는 다음 집행에 대비해 인력 증원 등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그래픽: 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