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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가을야구 부진으로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5년 만에 팀 로고와 유니폼까지 바꾸고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이승엽 감독은 "올해는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로운 엠블럼과 새 유니폼으로 올 시즌 절치부심에 나선 두산.
특히,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은 이승엽 감독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3년 전 지휘봉을 잡을 때 약속한 한국시리즈 진출을 팬들에게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두산 베어스 감독
- "임기 첫 해 때 당연히 3년 안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라고 했습니다. 그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고 저희 팀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재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와 붙박이 3루수 허경민의 이적은 아쉽지만, 두산 특유의 '화수분 야구'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두산 베어스 감독
- "빠진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 공백을 충분히 어린 선수들이 메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산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안방마님 양의지도 명예 회복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양의지 / 두산 베어스 주장
- "올해 새로운 유니폼과 함께 팬분들과 만나는데, 작년에 채워드리지 못한 아쉬움 10배, 20배로 채워드리도록…."
2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쓴맛을 보며 팬들의 야유까지 들은 두산.
겉단장뿐만 아니라 마음가짐까지 싹 바꾼 두산이 올 시즌 반전에 성공해 팬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