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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엿새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20대 만취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공원으로 돌진했고,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버스 4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시내버스 앞부분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부산의 한 도로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버스 승객 등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운전과실인 것 같습니다. (승용차에) 3명이 타고 있었는데, 2명은 밖에 나와서 서 있고, 운전자는 안에 앉아…."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공원에 멈췄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화단을 넘어 공원으로 돌진했습니다.
20대 운전자는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대형 버스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버스 4대가 추돌하면서 승객 등 1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 4대 가운데 2대가 먼저 부딪치면서, 4중 추돌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0시 30분쯤에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눈길에 차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구조됐습니다.
강원 삼척시 동해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가구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고,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