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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검찰이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 결정을 내린 배경은 뭘까요?
무엇보다도,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들의 진술도 이미 충분하고, 증거 역시 공소 유지를 하기에 차고 넘친다는 겁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서 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검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검찰의 결정에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입증에 대한 자신감이 깔렸다는 해석입니다.
검찰은 국회 봉쇄, 선관위 전산자료 압수, 주요 인사 체포·구금 시도 등을 통해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는 증거들을 수사 과정에서 확보했습니다.
위법·위헌적인 비상계엄은 결국 윤 대통령 작품이라는 겁니다.
윤 대통령 측의 부인에도, 계엄의 공범들은 이 같은 위법적 지시를 한 인물로 윤 대통령을 지목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2일)
- "부총리, 군 전 사령관들, 경찰들 다 말이 지금 잘못됐다는 거예요. 대통령 입장은."
▶ 인터뷰 :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 (지난 22일)
-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더 말씀을 드리고."
그 결과, 윤 대통령 공소장이 다른 공범들의 공소장보다 많은 100쪽 이상으로 늘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윤 대통령 대면조사 없이 공소 유지를 해야 하는 검찰이 어떻게 혐의를 입증할지가 앞으로 재판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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