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7 : 윤 대통령 ″과거 나치 집권처럼 민주당 독재 우려″

2025.02.03

윤 대통령 "과거 나치 집권처럼 민주당 독재 우려"

【 앵커멘트 】
예고해 드린 대로 여당 투톱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그리고 중진 나경원 의원이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가 최대 관심이었는데,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재차 설명하며 민주당을 독일 나치에 비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나치 정권이 선거를 통해 집권한 것처럼 민주당의 의회 독재가 걱정"이라고요.
"이번 계엄으로 국민이 민주당의 국정 마비 행태를 알게 돼 다행"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투톱인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30분가량 서울구치소에서 접견했습니다.

계엄 선포 상황을 언급하면서 한 참석자가 '너무 대가가 크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장관과는 다른데 국정이 이렇게 마비되는 것을 그냥 가만히 볼 수 있었겠느냐"며 비상계엄 선포 배경을 재차 설명했습니다.

▶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서) 탄핵부터 시작해서 특검 뭐 여러 가지로 도저히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좀 그런 계엄 같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민주당을 독일 나치에 비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나치도 선거에 의해 정권을 잡았는데, 민주당의 독재가 그런 형태가 되는 건 아닐지 심각하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한 겁니다.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께서) 나치 정권도 선거를 통해서 집권한 것처럼 의회 독재를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 일종의 기업의 CEO를 해임하는 것처럼 탄핵이 계속되니까…."

윤 대통령은 "이번 계엄을 통해 그동안 민주당이 마음대로 국정을 마비시킨 행태를 국민들께서 알게 돼 다행"이라고 강조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 정태진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재판과 일부 재판관들의 편향적 행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