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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권 잠룡 가운데 이 대표와 초박빙을 보이는 후보는 오 시장이 유일했는데요.
지역별로는 캐스팅보트로 분류되는 서울과 충청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갤럽이 선호하는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물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17%,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순이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상 양자 대결을 붙인 결과는 달랐습니다.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보이는 보수 주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일했습니다.
이 대표 47%, 오 시장 43%로 오차 범위 안에서 초박빙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가를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지역에서도 팽팽한 구도를 유지했습니다.
서울은 이 대표가 48%, 오 시장이 46%, 대전과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에서는 오 시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세대별로는 지지 양상이 크게 나뉘었습니다.
6~70대 고령층에서 오 시장이 이 대표를 앞섰고, 4~50대는 이 대표가 반대로 오 시장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설 연휴를 지나면서 오 시장은 지지율의 큰 변화가 없었지만 다른 여권 잠룡들은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