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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2만 명 이상의 북한군이 추가로 파병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재정비를 마치고 포병 부대까지 갖춰 다시 전선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의 추가 파병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파병 규모의 두 배 정도인 2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북한이) 2만에서 2만 5천 명을 추가 파병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서 북한군이 입은 피해는 대략 4천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현지 매체들은 북한군이 큰 피해를 입은 만큼 부대를 재편성하고 추가 지원을 기다리기 위해 후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군대를 또 보낸다면 보병 위주였던 1차 때와는 달리 포병 전력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손실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추가적인 파병 인력들이 아마 같이 올 가능성이 있다. 보병 전력뿐만 아니라 포병 전력도 추가적으로 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이 상당한 손실을 봤지만, 현대전 경험을 쌓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북한군이) 현대전 경험을 쌓아 위협적 존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역내의 많은 국가에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북한과 러시아의 동맹이 견고해졌으며 친러 국가들이 결속할수록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심유민
#우크라이나 전쟁 #쿠르스크 #북한군 #젤렌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