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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출근길 준비하시는 분들은 단단히 채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3일)가 입춘이었지만, 최강 한파가 찾아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꽁꽁 얼어붙은 출근길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권용범 기자! 많이 추운가요?
【 기자 】
네, 서울 여의도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얼굴과 손이 빨개질 만큼 아침 공기가 매섭습니다.
지금 제 뒤로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모자나 장갑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의 모습도 보이실 텐데요.
날씨가 많이 춥다 보니 다들 직장으로 가는 걸음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출근길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최문기 / 서울 동작구
- "지금 너무 추워서 얼어 죽을 것 같아요. 방한도구 없으면 추위에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절기상 '입춘'인 어제(3일)부터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현재 서울 동북권에는 올겨울 들어 첫 한파경보가 발효됐는데요.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5도 이하까지 내려갈 걸로 예상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4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12도, 찬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도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내일(5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도 예상돼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40cm 이상, 전북에 30cm 이상의 폭설이 예보돼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영하권에 그칠 걸로 보이는 가운데 한파는 당분간 길게 이어진다고 하니까요.
동파 사고 주의하시고, 외출하실 때 옷차림 단단히 하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역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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