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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런가 하면, 아이들이 많이 놀러 가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주변 도로에선 1년 가까이 심야 굉음 드리프트 주행을 한 20대 10명이 적발됐습니다.
자랑하듯 난폭운전하는 모습을 서로 촬영해주기도 했는데, 애꿎은 인근 주민만 한밤중 소음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밤, 하얀색 승용차가 굉음을 내며 회전 교차로를 달립니다.
교차로를 빙빙 돌면서 도로 여기저기엔 타이어 밀린 자국이 남습니다.
한쪽에선 차량 두 대가 굽은 도로를 미끄러지며 빠르게 달립니다.
20대 남성 10명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주변 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입니다.
동호회나 SNS로 알게 된 이들은 1년 가까이 에버랜드 주변에서 일명 드리프트나 와인딩 같은 난폭운전을 벌였습니다.
자랑하듯 굉음을 내며 미끄러지는 모습을 서로 촬영해 주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교통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난폭운전으로 발생한 시끄러운 소리로 주변에선 40건이 넘는 주민들의 소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덕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회전 교차로 돌면서 차들이 줄지어 '붕붕'하고 가잖아요? 그 소음 신고예요."
경찰은 이들을 형사입건해 검찰에 넘기고, 난폭운전에 대한 행정처분으로 운전면허를 정지시켰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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