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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중국발 AI 모델 딥시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그런데 각 기업들이 잇따라 사내에서 딥시크 사용 금지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보안 문제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표적인 생성형 AI인 챗GPT와 딥시크에 사용자 데이터 제공 여부를 물어봤습니다.
챗GPT는 데이터 제공 여부는 사용자 선택이라고 명확하게 답변하는 반면,
딥시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중국발 AI 딥시크가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의혹이 이는 데 대해 각 기업들이 잇따라 딥시크 금지령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오픈AI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카카오는 사내에서 업무 목적으로 딥시크를 이용하지 말 것을 공지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사내 딥시크 이용 금지를 공지했고, 네이버는 딥시크 사용 금지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기업 관계자
- "대외비 유출 우려로 AI 서비스 사용을 제한하거나 사용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주고 있는데요. 딥시크의 경우 데이터 수집 범위나 보안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공공기관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도 딥시크를 포함한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들 기관은 특히나 원전 관련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한 대응 차원입니다.
호주와 대만 등에서는 모든 정부 기관에서 딥시크 이용을 금지했고,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은 딥시크의 위험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딥시크 발 정보 유출 주의보가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