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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의 인공지능 AI '딥시크'가 이용자들의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죠.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이 회사 내 접속 차단을 했는데, 정부 부처도 여기에 합류했습니다.
특히 기밀을 다루는 국방부 같은 부처에서 먼저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감한 기밀을 다루는 정부 부처들을 중심으로 중국 AI '딥시크' 접속 차단을 시작했습니다.
국방부는 "딥시크에 대한 대내외 기술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군 업무용 PC에서 접속 차단을 조치 중"이라고 밝혔고
외교부도 "관련 부처에서 전반적인 보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넷 외부 접속이 가능한 정부 부처의 내부 컴퓨터의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겁니다.
국방부·외교부에 이어 산업부도 접속 차단에 합류했고, 기재부는 조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딥시크가 이용자들의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길 루리아 / DA 데이비슨 분석가
- "딥시크처럼 중국 서버로 연결되는 앱 사용은 좋은 생각은 아닙니다. 데이터나 개인정보 보호를 생각하면 좋은 생각은 아니죠. 틱톡 사용만큼 안 좋죠."
호주·일본·대만·미국 텍사스 등 해외에서도 정부 소유 기기에서의 딥시크 접속 금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에 이어, 국내외 정부에도 '딥시크' 우려가 확산하고 있지만, 딥시크측은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한 개인정보위의 질의에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