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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앞서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대응한 국회의 통상 특위를 만들자고 했었죠.
차기 국가 지도자로서의 행보라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APEC회의는 대한민국의 회복력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국가 중대 사업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APEC의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하도록 특별위원회 구성에는 딴지 걸지 말고,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통상 특위를 제안한 데 이어 APEC 특위까지 먼저 제안하면서 외교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모습입니다.
실제 이 대표는 최근 친미 중심 외교정책을 줄곧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당 차원 준비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한미FTA 체결을 이끌고 트럼프 1기 행정부 경험이 있는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차장을 당대표 특보단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한 겁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만약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면 APEC은 차기 대통령의 첫 외교 무대가 될 전망인데, 이 대표를 비롯한 대권 후보들의 정책 구상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