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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 윤상현, 김민전 의원이 오늘(7일)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했는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은 국민의 자존심"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좌파 카르텔이 강력한데 우리는 모래알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데 이어 윤상현, 김민전 의원도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 아니냐, 그런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고 말하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고 윤 의원이 전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탄핵심판 관련해서는 "헌재에 출석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헌법재판소에 나가 보시니까 '야 이제야 좀 알겠다. 이런 식으로 너무 곡해가 돼 있구나' 그래서 헌법재판소 나간 것을 잘 한 결정이 아닌가…."
또, "당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민주당이나 좌파는 강력하게 카르텔을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는데, 우리는 모래알이 돼선 안된다"고도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윤 대통령이 당과 지지층에 결집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 접견을 신청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다만, 당 안팎에서 '옥중정치'를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윤 대통령 측은 다음 주 월요일 친윤계 의원들 접견을 끝으로 정치인 면회는 중단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현기혁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