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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책을 하나씩 제안할 때마다 여당은 고성과 야유를 쏟아냈습니다.
"범죄자 이재명', "법인카드 쓴 것부터 토해내라"고 반발하자, 이재명 대표도 "품격을 지키라"며 지지 않았는데요.
또 여당은 이 대표의 실용주의 노선 연설, 그러니까 이른바 '잘사니즘'을 "대국민 사기극이자 뻥사니즘"이라 깎아내렸습니다.
여당 반응은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가 국민소환제를 제안한 순간 민주당 의원석에서는 박수가, 국민의힘 의원석에서는 고성이 쏟아집니다.
- "불체포 특권 포기는 어떻습니까!"
- "법인카드 쓴 것부터 토해내고 얘기하라고!"
연설 초반부터 이 대표가 여당을 겨냥해 '내란 잔당'이라 표현하자 여당에서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 "범죄자! 범죄자!"
= "조용히 하세요!"
이 대표가 '주 4일제'를 언급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하게 항의했고, 이 대표는 잠시 연설을 멈추더니 지지 않았습니다.
- "진심이 뭡니까 도대체! 에헤이!"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재준 의원님,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잠깐만 기다려보세요. 품격을 좀 지키시라니까."
국민의힘은 "이재명이야말로 국민소환제 1호 대상"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서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선전 선동"이라 꼬집었습니다.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기본적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가 되어야 하는데 말의 성찬에서 끝난 것이 아닌가…."
이 대표의 이른바 '잘사니즘'은 "추경을 빌미로 한 선심성 퍼주기"라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뻥사니즘이라고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목소리로 이재명 대표의 실용주의는 '오로지 집권을 위한 부도수표'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