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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또 직접 민주주의의 일환으로 국회의원을 임기 중에도 국민투표로 파면시킬 수 있는 제도인 국민소환제도 다시금 꺼내 들었습니다.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자는 것인데 대통령 권력분산을 위한 개헌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0분 넘는 연설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성장을 28차례나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무너진 국격과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은 성장과 회복이라며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미래 불안을 줄이고 지속 성장의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성장에 방점을 찍은 이 대표는 "민생을 살리는 데 색깔이 무슨 의미냐"며 실용주의 노선을 한층 공고히 했습니다.
또 직접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국민소환제를 다시금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다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해 가겠습니다.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대선 후보 당시와 1기 당 대표 취임 직후 첫 교섭단체 연설 때도 대통령 4년 중임제와 함께 국민소환제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불신을 해소하고 정치개혁을 한 단계 높이자는 취지"라며 국민 주권주의에 기초한 발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이재명 대표는 또 민생 회복지원금 예산을 포함한 최소 30조 규모의 추경 편성 등도 당부했는데, 사실상 차기 대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정연,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