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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승훈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은메달로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는 한국 바이애슬론에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는데요.
우리 선수들 하얼빈에서 새 역사를 썼네요.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경력 마지막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빙속 장거리의 대들보 이승훈.
남자 팀 추월 종목에서 후배들과 함께 레이스를 이어갑니다.
결과는 중국에 이은 은메달! 37살의 노장은 마지막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9번째 메달을 손에 넣으며 역대 최다 메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신화를 쓴 전설과 함께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일정 마지막 날에도 한국 선수들은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습니다.
남자 빙속 단거리 간판이지만 장비 적응 문제로 이번 대회 500m 출전권을 따내지못했던 차민규.
1,000m 경기에도 석고로 스케이트 날과 부츠를 고정한 채 경기에 나섰지만, 최종 2위로 팀 스프린트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단거리 기대주 이나현도 주 종목이 아닌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참가한 전 종목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자신이 한국 빙속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증명했습니다.
여기에 여자 팀 추월 동메달까지, 한국 빙속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를 포함 총 12개의 메달을 따내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에선 한국 선수단의 12번째 금맥이 터졌습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압바꾸모바가 여자 7.5km 스프린트 종목에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치며 한국 바이애슬론에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겁니다.
이번 대회 목표였던 금메달 11개를 추월한 한국 선수단은 남은 기간 컬링과 피겨, 아이스하키 등에서 메달 레이스를 이어갑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심정주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