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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송주영 MBN 기자
출연 :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방송일 : 2025년2월13일(목)
[전문]
○ 앵 커> 일단 지역구가 부산 사상구인데, 부산도 그렇지만 지난 주말 대구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어요. 이런 장외 여론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세요?
● 김대식> 저는 참석을 하지 않았는데, 장외집회 부산도 많이 모였지만 대구는 엄청났더라고요. 경찰 추산 5만이 넘었으니까. 엄청나죠. 100만 이렇게 보는 거죠. 그러나 이제 경찰 수사 안에서 계산하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경찰 추산 5만이면 대단한 거거든요. 그러한 목소리가 이렇게 기인했나. 대통령 탄핵 문제를 떠나서 전부 탄핵 반대파들이 모였다고 보지 않습니다. 누차 말씀드렸지만, 대한민국 이렇게 가서는 큰일나겠다.
○ 앵 커> 어떤 점에서?
● 김대식> 예를 들어 지금 민주당이 독주를 하고 있잖아요. 사실은 지금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생활 그리고 경제, 물가, 유가, 고환율부터 시작해서또 트럼프 2기가 출범해서 거기에 관세정책, 수출 문제 다양한 것이 있는데, 탄핵 그다음에 또 뭡니까? 대통령 탄핵 이런 국면도 있지만 계속해서 지금 입법이 좌클릭으로 계속 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큰일났다. 우리. 이래서는 안 되겠다. 이 국민이 균형을 좀 잡아주는 이러한 모습, 이러한 분들이 많이 좀 결집하고 있지 않느냐. 저는 이렇게 보는 겁니다. 특히나 2030들이 또 많이 모이잖아요? 2030들의 심리는 제가 대학 총장을 해봐서 알잖아요. 나한테 무엇을 해줄 것이냐, 국가가. 지금 이 형편 속에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될 것인가. 이 불확실성을 싫어하잖아요. 예를 들어 하나의 나라로 보면 미국과 중국이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중국을 지향하는 쪽이 어떻게 보면 민주당 쪽이 많고 국민의힘은 친미 쪽으로 많이 있고. 그런데 2030들은 반중 정서가 또 강하단 말이죠. 이런 것이 굉장히 복합돼 왔고 그다음에 또 거기에 종교단체, 교회 목사님들 이런 분들은 정치적인 성향이 있습니까? 정치를 하려고 하는 분들은 일부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대다수 목사님들은 그래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우리가 기도해야 한다. 지금은 기도할 시기다. 이러한 것이 다 이게 종합적으로 모아져서 이러한 것이 광장으로 표출된 거 아니냐. 저는 이렇게 보고. 여기에는 어디까지나 저는 민주당도 책임 있다고 봅니다.
○ 앵 커> 종교인 말씀하시니까 언뜻 정광훈 목사를 포함 일부 종교단체,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일부 종교단체는 사실 상당한 정치적 성향을 띄고 있다 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인데, 이런 종교단체와 국민의힘이 함께 한목소리로 광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거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사실 좀 있거든요.
● 김대식> 그래서 우리가 원내지도부라든지 지도부는 거의 가지 않습니다. 광장에 가지 않고 그다음에 대구도 안 갔고 제가 부산이 지역구잖아요. 부산역에서 할 때도 제가 안 갔습니다. 안 간 이유는 제가 당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방금 말씀하신 대로 잘못하면 이게 국민의힘과 그분들과 혼재되면 중도층, 그러니까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닌 중도층의 이분들이 어떻게 판단할까. 이것도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일부에서는 왜 말이지 오지 않느냐. 이렇게 서운한 감정을 나타낼 수가 있어요. 그러나 거기에 가신 분들, 우리가 국회의원들 가신 분들은 그거는 개별적인 행동입니다. 개인적인 행동입니다. 그렇게 보고 그분들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걱정하니까 그분들을 너무 또 폄하해서는 안돼요. 왜냐하면 그분들의 목소리를 또 들어줘야 하거든요. 그 광장에 나왔던 분, 부산역이든 동대구역이든 광장에 나왔던 분들의 그 목소리가 뭘까. 그거를 또 들어주러 가는 거예요. 우리 국회의원들은 그 지역구에 있는 분들이.
○ 앵 커> 특히 지역구 계신 분들은 사실은 지역의 민심을 외면할 수가 사실 없고, 그러면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어요.
● 김대식> 그렇죠. 그래서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국회 의정활동 하면서 그걸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또 정치인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분들이 갔다고 해서 그분들 폄하한다든지 그분들을 매도한다든지 또 오늘 아침에 보니까 어떤 분은 또 뭐 쓰레기 매립장에 이런 걸로 표현한다고 하는 이 자체는 오만의 극치고 자만의 극치다. 그런 표현은 민주당에서 그런 표현은 정말, 거기 있는 분도 우리 국민이고, 안 그렇겠어요? 그런데 그렇게 폄하하고 이렇게 해서는 저는 안 된다. 그분들의 목소리도 들어줘야 한다. 그러니까, 목소리를 안 들으니까 지금 민주당이 일방통행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 앵 커> 조금 전에 2030 세대 말씀을 주셨는데 윤 대통령이 청년이 주인의식이 강해서 다행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2030 세대 겨냥한 옥중 메시지다. 이런 해설들이 나오는데 의원님,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 충분히 낼 수 있다. 이런 입장 내셨더라고요. 그렇다면 대통령의 이 메시지가 여론에 어느 정도 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전망하세요?
● 김대식> 저는 대통령께서 옥에 계시니까 옥중 메시지지. 그런데 지금 현재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엄연한 윤석열 대통령이시죠. 직무가 정지됐을 뿐이죠. 그러나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걱정하는 말투로 2030들을 걱정하고 또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걱정하는 그런 이야기는 충분히 원론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이것을 옥중정치다?옥에서 말씀하니까 옥중정치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어요. 이야기하는데 그거는 너무 앞서 나가는 거고 그러면 대통령이 그런 옥중 메시지가 과연 얼마나 먹힐까. 영향을 미칠까. 그거는 저는 반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주 강하게 반대할 거고 대통령을 또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거는 좋은 메시지로 받아들일 거고, 민주주의라는 게 그렇지 않겠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49% 반대와 51% 찬성으로 가는 거니까 그거를 가지고 옥중정치다. 옥중 메시지다. 이렇게 옥에서 말하니까 옥중 메시지지, 틀린 표현은 아니에요. 틀린 표현은 아닌데, 저는 너무 침소봉대하는 거 아니냐. 아까 질문을 하셨으니까 그런 메시지가 미치는 영향은 저는 반반이라고 이렇게 또 보고 있습니다.
○ 앵 커> 윤 대통령 국회의원들이 접견을 계속 했었어요. 그래서 개인적 차원이고 인간적인 도리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이것도 옥중정치 줄 세우기다. 이런 비판이 좀 있는데?
● 김대식> 그런데 저는 면회를 안 갔어요. 면회를 안 갔고 어느 분이라고 말은 안 하겠는데, 대통령 접견을 한 번 해본 적이 있어요. 가서 보니까, 이야기를 할 수 없어요. 왜 그러냐면 CCTV 있죠. 녹음이 돼요. 기본적인 이야기 이렇게밖에 안 됩니다. 요즘 건강이 어떻습니까? 어떻다든지 몸이 몸을 상하면 안 됩니다. 건강하세요. 그래. 잘 있어요. 그러면서 하여튼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해주세요. 지금 와서 보니까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예요. 그거 말고는 없어요. 그런데 현재 국회의원들이 가잖아요? 면회 가잖아요? 면회 가있는 분들 다 보세요. 한 번. 윤 대통령하고 개인적인 관계라든지, 그다음에 윤 대통령 정부에서 참여했다든지 그리고 대통령 선거 때 같이 동반자로서 열심히 선거 운동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공이 있던 사람들이 가시잖아요. 근데 대통령이 저 상태에 있는데 안 간다? 결국 정치도 사람이 하는 거고 인간이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건 도리가 아니죠. 도리가 아니죠. 나는 안 가는 자체가 도리가 아니라고 봐요. 인간적으로. 자, 그러면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거기 가 있다. 그러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안 가겠어요? 조국혁신당 대표도 가있는데,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들 안가? 그것도 이상하잖아요. 그런 걸 가지고 뭐 면회가서 어떻네. 그걸 부정하는 것은 자기 부정이다. 자기도 만약에 그러한 현실에 닥치면 안 갈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은요. 만약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들어갔으니까 윤석열 대통령 끝났다. 돌아서잖아요? 배신자 프레임에 딱 걸립니다. 우리 국민은 그거를 제일 싫어해요. 그래서 그런 의리를 지키는 차원 그리고 인간적인 차원에서 국회의원들이 면회를 가고 있다. 너무 거기에 대해서 왜 갔느냐. 이런 것은 우리가 제3자 입장에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간 사람들한테 내란 공조당이니 내란 공조세력이니, 동조 세력이니 이런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거는 어불성설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 커> 의리일 수도 있고 사법부의 판단으로 넘어가서일 수도 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쨌든 조기 대선 관련 금기어처럼 돼 있는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이런 고민도 하더라고요. 만약에 탄핵 인용이 된다면, 만약입니다. 그러면 조기 대선을 준비할 시간이 너무 부족하지 않냐 국민의힘 입장에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님들도 비공개 자리에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대식> 그렇겠죠. 그게 숙명이죠. 우리가 봐서는. 왜냐면 지금 집권당이고 엄연한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고, 탄핵 심판하고 있는 중에 우리가 조기 대선 운운하는 것은 집권당을 포기하는 의미밖에 없죠. 그러나 본인이 대선에 출마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은 마음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겠어요? 제가 마음에 안 들어가 봐서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그렇지 않겠어요? 그러나 우리가 집권당의 입장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지금 끄집어낸다는 자체는 저는 아주 부적절하다 이렇게 보고. 아까도 숙명이라고 이야기했잖아요? 만약의 경우 수를 또 봐야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2030부터 이제 정책적인 것을 쭉 꾸준히 해왔단 말이죠. 근데 만약에 그런 일이 안 이루어져야 되는데,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부족하다. 그것도 숙명이에요. 그것도 숙명이에요. 왜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조기 대선을 운운하고 조기 대선을 꿈을 꾸고 이렇게 하는 것은 정당의 일원으로서 동지 의식으로서는 많이 결여돼 있다.
○ 앵 커> 조기대선 주자로 뛰려는 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마음 속에 저어함이 표현하진 못하지만 있을 수도 있다. 그 말씀을 하셨잖아요?
● 김대식> 그렇죠.
○ 앵 커> 그러면 지금 여당의 소위 말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분들이 김문수, 오세훈, 한동훈, 홍준표, 유승민, 다섯 명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다섯 분이 지금 언론이나 공개적으로 하는 행보를 놓고 봤을 때 누가 가장 적절한 행보를 한다고 보세요?
● 김대식> 저는 적절한 행보를 하고 있다고 하는 사람 한 명을 꼽느냐면 나는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메시지는 내지만 이렇게 뭐 움직임에 대해서는 조금 자제를 하고 있는 형편인 것 같고.
○ 앵 커> 김문수 장관은 여당 후보군 내에서는 그래도 지지율 1등도 하고 지금 공개 메시지는 내지 않고 있어요.
● 김대식> 그렇죠. 나는 김문수 장관님의 행동이 아주 적절하다. 왜냐면 이분도 굉장히 훌륭한 분이잖아요. 노동운동도 했죠. 민주화운동도 했죠. 그다음에 국회의원도 했죠. 경기도지사도 했죠. 장관까지 했잖아요. 스펙 면이나, 또 청렴하죠. 어떤 면에 내놔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김문수 장관을 잘 압니다. 김문수 장관님은 본인이 본인을 너무 잘 알아요.
○ 앵 커> 본인이 본인을 너무 잘 안다?
● 김대식> 예. 그래서 굉장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저는 믿고.
○ 앵 커> 그 비판이라면 주자로 나서지 않는다?
● 김대식> 제 개인적인 생각은 김문수 장관님은 아마 안 나오실 거로, 저는 제가 알고 있는 김문수 장관님은 그렇게 보고 있어요. 보고 있는데 모르죠. 그거는. 김문수 장관님이 어떤 판단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내가 지켜본 우리 김문수 장관님, 소신 있고 자기 생각이 뚜렷한 분이 나는 김문수 장관님이라고 이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누구보다도 장관님이 그런 판단을 잘 하실 거라 이렇게 보는데 또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또 변할 수도 있잖아요. 변할 수 있고 정치는 또 가능성의 예술이니까 바뀔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 앵 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떤가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실은 단체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계엄 반대 입장을 얘기하고, 다만 최근에 윤석열 정부의 외교에 관련해서는 찬성한다. 더 깊게 따를 건 따라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 김대식> 우리 오세훈 시장이 저하고 친하잖아요. 저하고 친해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님은 제가 볼 때는 훌륭한 분이고 서울시도 잘 이끌고 이렇게 하는데 조금 메시지가 저는 좀 약하다.
○ 앵 커> 메시지가 약하다. 그럼 더 각을 세워야 된다는 말씀이세요? 아니면,
● 김대식> 메시지가 약한데 그런데 저는 정치와 주식과 골프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데 오세훈 시장님은 타이밍을 잘못 맞추는 것 같아.
○ 앵 커> 아, 그래요?
● 김대식>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아쉬움이 있어요.
○ 앵 커> 하나만 예를 들면?
● 김대식> 예를 들어서, 계엄이라든지 탄핵 과정에서 좀 이렇게,
○ 앵 커> 특정 메시지를 낼 타이밍?
● 김대식> 낼 때 타이밍이 있는 거거든요. 그 타이밍이 조금 약하지 않나. 참모들이 그런 부분은 조금 보완을 해줘야 될 필요성이 있다. 홍준표 대표는 타이밍, 메시지 이런 것에 굉장히 강하잖아요. 다른 주자들이 열 번 내면 한 번 내는 게 오히려 더 정치적인 파장을 일으키잖아요. 호불호가 또 강해요 그분은. 강하고. 그러나 정치인은 두 가지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여러 면이 있지만 청렴성 이런 건 기본이고, 첫째는 미래를 보는 혜안이 있어야 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독특한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돼요. 홍준표 뭐 너무 세다. 강하다. 이렇게 하는데, 그걸 빼면 홍준표가 아니죠. 트럼프가 그걸 빼면 트럼프가 아니잖아요. 그렇습니다. 그런 거고 또 누구였죠? 한동훈?
○ 앵 커> 메시지 강한 거로는 유승민 전 의원.
● 김대식> 유승민 전 의원은 부드러우면서 메시지를 던지는데, 유승민 의원은 자기 입장에서 굉장히 억울한 면이 또 있죠. 그런데 TK, PK에서 박근혜 정부 때 TK, PK에서 배신자 프레임에 딱 걸려있잖아요. 본인은 굉장히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사실은. 그런 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이런 게 좀.
○ 앵 커> 당내에서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번 경선을 만약에 치른다면?
● 김대식> 그게 굉장히 딜레마에요. 사실은. 왜 그러냐면 우리가 TK, PK가 우리의 국민의힘이 본산이잖아요. 집토끼고. 책임당원도 60%가 넘어요. 거기서 일단 당내 후보가 돼야 하잖아요.
○ 앵 커> 그렇죠. 경선을 가야 본선도 갈 수 있는 거니까.
● 김대식>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예선전을 치러야 하는데 그래야 링에 오를 거 아니에요.
○ 앵 커> 그렇죠.
● 김대식> 이런 점이 나는 유승민 의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유승민 의원을 지지하는 세력들도 많아요. 많아요. 그래서 이제 그런 점.
○ 앵 커> 마지막으로, 한동훈?
● 김대식> 한동훈 대표는 경험이 좀 부족하죠. 많이 부족하죠.
○ 앵 커> 법조인 경험만 있다?
● 김대식> 법조인 경험은, 법조는 뭡니까? 사법과 행정과 입법이 있잖아요. 사법부는 과거 지향적이잖아요. 과거에 당신이 뭐 했으니까, 죄를 지었으니까, 해라. 행정은 현재형이잖아요. 법의 테두리에서 움직이잖아요. 그래도 욕을 얻어먹어도 미래를 개척하고,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입법이잖아요. 국회잖아요. 제가 한동훈 대표가 출마하기 전에 당 대표 출마하기 전에 제가 조언을 했어요.
○ 앵 커> 독대를 해서?
● 김대식> 경험을 좀 쌓을 필요가 있다.
○ 앵 커> 경험을 쌓고 나와라. 당 대표?
● 김대식> 그래서 지금은 시기가 조금 그거 하니까 대표가 나오면 100% 아니라, 200% 당선된다. 그럼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이냐. 만약에 지금요. 한동훈 대표가 해외에 가서 제 조언대로 독일가서 남북문제, 서독과 동독 통일 문제 연구하고 그다음에 스웨덴에 가서 복지 문제 연구하고 그다음에 영국에 가서 보수의 본류인 보수가 왜 이렇게 강한가를 연구하고 그다음에 미국 가서 차세대 주자들 만나서 의논하고 이러면 12달이에요. 지금쯤 미국에서 머물고 있었다. 한동훈을 대적할만한 인물이 없죠. 그런데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타이밍. 이런 것에서 굉장히 좀 아쉬운 면이 있어요. 한동훈 대표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굉장히 자기 소신이 뚜렷한 분이라. 소신이 뚜렷한 분인데 저는 조금 우리 한동훈 대표는 좀 경험에 있어서. 이게 국회의원을 보니까 초선, 재선, 3선, 4선, 5선 선수의 깡패라는 말이 있어요. 선수가 그냥 되는 게 아니에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메시지를 내고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무리 초선이 발버둥 쳐도 5선, 6선을 못 따라가요.
○ 앵 커> 경륜이 아무래도 있으니까.
● 김대식> 그럼요. 그게 경험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 앵 커> 상임위원장 한 번 하고 여야 협상 이런 것도 있고.
● 김대식> 그런 부분에서 우리 한동훈 대표는 조금 경험의 부족이다. 그러면 내가 이게 대선 주자들을 거의 다 평을 했네요.
○ 앵 커> 그러니까. 초선 같지 않은 중진으로서 평을 하신 거죠.
● 김대식> 아, 그래요. 제가 그동안에 정치권에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죠. 여야 간의 또 많이 알고 그리고 여의도 연구원장을 했기 때문에 그동안에 아까 말씀한 대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서 부족한 제가 분에 넘치게 이렇게 대선 주자들을 평을 했네요. 하여튼 부족한 점 있으면 용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