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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50여 일 만에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9일)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당분간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린다는 방침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석방 이틀째인 윤석열 대통령은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한남동 관저에 머물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도 수감생활로 큰 고생을 했으니 당분간은 몸을 추스르고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헌재 선고 전까지는 최대한 절제된 모습을 이어간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하는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 참석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참모진이나 여권 정치인들의 관저 방문은 잇따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일단 참모분들부터 만나실 겁니다 순차적으로. 그래서 또 건강 검진도 하셔야 되고요."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정치권 인사를 통한 '관저 정치'를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통령실은 휴일인 오늘(9일)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정례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국정 현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관저로 복귀한 뒤 정 실장에게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