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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지 이틀째인 오늘(9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이른 오전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을 수호하자며 이른 오전부터 오후까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대통령 관저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
장덕진 기자, 관저 앞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한남동 관저 앞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5시쯤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대부분 귀가해 현재 관저 앞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른 오전부터 지지자들은 관저 앞에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예배가 진행됐는데요.
전 목사는 윤 대통령 석방 소식을 언급하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과격한 발언을 내놓았고 지지자들은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 "헌법재판소는 재판 하나마나야. 헌법재판소가 딴짓 했다?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한칼에 날려버려야 해!"
예배가 끝난 뒤에도 일부 지지자들은 관저 앞 도로에서 집회를 진행했는데요.
특히 윤 대통령 석방을 환영하면서 탄핵 심판이 반드시 기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성기 / 서울 구로구
- "무조건 각하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각도 안 되고 무조건 8대 0 각하가 되면 좋은데…. 윤석열 대통령님 파이팅!"
오후까지 집회가 이어지면서 경찰은 기동대 30개 부대와 경력 1800여 명을 투입해 현장 질서 관리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앞으로도 헌법재판소 인근과 관저 앞 등에서 집회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