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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휴일인 오늘(8일)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오며 거리와 공원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앞으로도 야외 활동하기 좋은 포근한 날이 이어지겠지만,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얼어있던 한강에서 이제는 제트스키가 물살을 가르며 달립니다.
나들이객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모여 앉아 추억을 쌓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13도를 넘으며 시민들은 올해 처음으로 야외에서 소풍을 즐겼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성 / 서울 동작구
-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구들하고 근처 커피 한잔 먹으러 나왔어요. 날씨가 안 추워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고 참 좋은 것 같아요."
내일은 기온이 더 올라 서울은 14도, 대구는 15도로 포근하겠습니다.
▶ 인터뷰 : 이기선 / 기상청 예보관
- "내일과 모레도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2에서 3도가량 높겠고…."
다만 봄의 불청객 초미세먼지는 주의해야 합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바람이 많이 부는 강변에 서 있지만 풍속계에는 초속 1m밖에 찍히지 않습니다. 대기가 정체돼 있는 겁니다."
초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며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의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모레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외출할 땐 마스크를 쓰고 귀가 후엔 바로 몸을 씻어야 합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