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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망 원인 2위인 심·뇌혈관 질환.
그중에서도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은 편인데요.
조기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혈액형을 통해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은 'A형 혈액을 가진 사람들이 조기 허혈성 뇌졸중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키트너 박사 등 연구진은 17,000명의 뇌졸중 환자와 뇌졸중을 앓은 적이 없는 건강한 사람 약 60만 명을 대상으로 유전학 연구 데이터를 조사했고,
그 결과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다른 혈액형에 비해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이 12% 낮고, 반대로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은 조기 뇌졸중의 위험성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트너 박사는 "아직 더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지만, 혈소판과 혈관을 덮는 세포, 그리고 다른 순환 단백질과 같은 혈액 응고 인자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