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7 : 윤 대통령, 일주일째 침묵…선고 전 메시지 나올까

2025.03.14

윤 대통령, 일주일째 침묵…선고 전 메시지 나올까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돌아온지 일주일째입니다.
외부 활동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석방돼 관저로 복귀한 윤 대통령은 일주일째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동안 별다른 외부 활동도 없었고, 공개 메시지 또한 나오지 않았습니다.

석방 직후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며 "별도의 메시지는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불필요하게 헌재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건데, 대통령실도 대외 메시지를 최소화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헌재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거리로 나간 여야의 대치가 격화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권 관계자는 "당장은 계획이 없지만, 선고일이 나오면 집회 상황과 여론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안철수 등 여권 잠룡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