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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야의 여론전이 각양각색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이번엔 기독교인 의원들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탄핵 기각을 염원"하며 '헌재 탄핵 각하 길 걷기'를 했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날까지 매일 헌재 주위를 걸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먼저 여당 상황은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아멘. 헌법재판관의 마음을 움직여주셔서 각하할 수 있게…."
헌재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기독교인 의원들과 국회 해산을 주장한 전한길 강사가 두 손 모아 기도를 올립니다.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이 헌법재판소를 덮고 있는 어둠의 세력들, 탄핵 각하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는 우리 국민적인 염원을 담아서 걷고 또 걷겠습니다."
▶ 전한길 / 한국사 강사
- "우리 2030세대들과 미래 세대들을 위해서 부디 헌법재판관분들께서는 반드시 각하를…."
기독교인 의원 10여 명은 "대한민국이 어둠의 세력과 영적인 전쟁 중", "대통령 탄핵 각하"를 외치며 헌재 주위를 한 바퀴 걸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날까지 매일 헌재를 걸을 예정입니다.
- "탄핵 각하! 탄핵 각하!"
국민의힘 의원 60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힌 헌재 앞 24시간 릴레이 시위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는 8전 8패, 정략 줄탄핵·줄기각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는 실질적으로 국정 마비 공범의 역할을 했습니다."
▶ 정태진 /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차원의 장외 투쟁에는 선을 긋고 있지만,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헌재 압박에 총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