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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명태균 씨 의혹 사건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장 공백 상태에서 명 씨 사건을 창원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았었는데요.
이창수 지검장이 탄핵 기각으로 어제 오후부터 업무에 복귀하면서 명 씨에 대한 수사를 어떻게 할지,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탄핵소추됐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명태균 씨의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사건은 창원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습니다.
98일 만에 업무 복귀한 이 지검장은 명 씨 사건을 책임 있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어제)
- "모든 최종 결정은 검사장인 제가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성실하게 필요한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 지검장 복귀 후 수사가 얼마나 속도를 낼지, 수사의 칼끝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에 쏠립니다.
사건 이송 뒤 검찰은 교도소에 수용된 명 씨를 창원지검으로 5차례 불러 출장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명 씨가 공천 개입 대가로 정치인들에게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검찰은 여론조사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문제를 두고 대화한 내용이 공개되는 등 최근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정황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는 '총장 패싱'과 '출장 조사' 등으로 검찰 수사가 논란을 빚었습니다.
일각에선 검찰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온 이후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