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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무역 전쟁 속에서 중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변기 브러시를 사기 위해 몰려들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반미 감정이 확산되며 트럼프를 조롱하고 분풀이하려는 심리로 해석되는데요.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약 2,700원에, 아마존에서는 약 8,5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저장성 이우시에서 만들어져, '이우의 반격'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우시의 제조업체들은 미국 시장에 양말, 장난감 등 다양한 저가 소비재를 대량 수출해왔는데, 이번 관세 정책으로 미국 바이어들의 주문이 급감하고 수출이 중단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밖에 트럼프 얼굴이 새겨진 화장실 휴지, 엉덩이를 연필꽂이로 활용한 독특한 제품들도 함께 유행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당 물건들을 사용하며 "트럼프가 유용할 수도 있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