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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화제가 된 홍보 영상이 있습니다.
전북 군산시 공식 SNS에 올라온 '공무원이 투표 날 듣는 가장 공포스러운 말 Top4'입니다.
대선이 끝난 뒤에도 인기가 식지 않아, 오늘(11일) 기준 620만 뷰(인스타 507만 뷰, 유튜브 113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에서 이목을 사로잡는 건 군산시 공보협력과 고향사랑기부계 박지수 주무관이 선보인 '혼신의 선거사무원 연기'입니다.
'신분증 두고 왔는데요'라는 유권자 말에 박 주무관은 질겁하며 비명을 지릅니다.
영상 상단에는 '신분증 필수 지참'이라는 안내 문구가 등장합니다.
이렇게 실감 나는 연기가 투표할 때 알아야 할 주의사항들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는 평입니다.
박 주무관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무조건 특진 시켜야 한다", "충주맨을 뛰어넘었다"며 호응했습니다.
'제2의 충주맨'이라는 별명이 생긴 데 대해 박 주무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겸손하게 맡은 업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