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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외국인 9개월 연속 코스피 순매도, 39조 팔아치워
- 외국인 투자자가 이번 달에도 코스피에서 이틀을 제외하고 10조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은 기간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9개월 연속 순매도가 유력한 가운데, 지금까지 누적 규모는 38조 9천억 원... 2025-04-26 19:30

- "양도세감면 선제 추진해야" 전문가들이 제시한 지방부동산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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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대책에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지방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킬 대책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건설주택포럼은 어제(25일) 한양대학교 ... 2025-04-26 16:31
김경기

- 이창용 "미중 관세협상 안되면 관세 유예 연장돼도 경제 비용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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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드라이브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간 협상이 안 되면 다른 나라에 대한 상호관세... 2025-04-26 14:20
이채원
플레이버튼 - 조선 협력하고 자동차 활로 찾을 듯…협상테이블 오른 환율 변수
- 【 앵커멘트 】
이번 협의에서 한미 양국은 서로 가장 원하는 협상 카드를 내비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수출, 미국은 조선업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2025-04-25 19:02
이혁근
- 2월 은행대출 연체율,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
- 지난 2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1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오른 0.58%를 기록해 6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비슷했지만,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각각 0.90%, 0.76%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영호 기자]
2025-04-25 19:01
플레이버튼 - 알리·테무 이어 '중국판 쿠팡' 징동 상륙…C커머스가 몰려온다
- 【 앵커멘트 】
알리와 테무에 이어 중국판 쿠팡으로 불리는 징동이 한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대형 물류창고 2곳을 계약하고 위탁배송을 시작했는데요.
미중 관세 전쟁으로 한국 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입니다.
건물 외경에 징동 로지스틱스라고 적혀있습니다.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징동이 한국에 구축한 물류창고로, 인천에도 한 곳 더 있습니다.
▶ 인터뷰 : 징동 이천 물류창고 직원
- "징동 들어온 지 한 달 됐나, 이제? 얼마 안 됐어요. 다른 업체가 하고 있다가 징동 들어온 지는 거의 한 달 정도 됐을 거예요."
징동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7위에 오른 중국 최대 유통기업으로 주문의 90% 이상을 24시간 내 배송하고 있습니다.
C커머스로 불리는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 우리나라에 진출한 건 알리와 테무, 쉬인에 이어 4번째입니다.
특히 미중 관세 전쟁으로 미국시장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중국 유통업계 관계자
- "징동도 들어오고 더우도 들어오고 앞으로 중국의 많은 플랫폼들이 들어올 겁니다."
쿠팡과 네이버 등 국내 기업들과 정면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C커머스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영향력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1%대에 그쳤던 점유율은 연말엔 2배 이상 늘면서 4%를 넘겼습니다."
징동은 한국산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어, 한국 브랜드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최진평
2025-04-25 19:00
신용수
플레이버튼 - 유심 해킹 사태 고개 숙인 SKT "가입자 전원 유심 무상 교체"
- 【 앵커멘트 】
SK텔레콤이 유심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불법 복제와 같은 2차 피해의 불안감이 커지자 원하는 모든 고객의 유심을 무상으로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연단 위에 나란히 선 SK텔레콤 임원들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주 악성 코드에 의한 유심 서버 해킹 공격을 확인하고, 고객 정보 유출 정황을 발견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 인터뷰 : 유영상 / SK텔레콤 사장
-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입자 수가 2,300만 명에 달하는 SKT는 해킹 사고에 대한 고객 보호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국 매장과 공항에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료 교체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S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도 포함되는데, 최대 약 1,900여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앞서 SKT는 사고 직후 복제한 유심을 사용할 수 없게 하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이번 해킹 사건이 발생한 뒤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 수는 나흘 만에 240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
하지만 가입 절차가 복잡하고, 해외 로밍 서비스와 동시에 이용할 수 없어 불만이 컸습니다.
▶ 인터뷰 : 천주경 / 충남 태안군
- "교체된 유심도 잘 이용이 될지도 잘 모르기도 하고, 언젠가 또 해킹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까 좀 불안한 감정이 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 해킹 피해를 늑장 보고 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SKT는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 민관합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파장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염하연
2025-04-25 19:00
민지숙
플레이버튼 - [뉴10⑨] 심해·극지 탐사하는 무인로봇…국내기술로 4조 8천억 시장 잡는다
- 【 앵커멘트 】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걷다, NEW 10 특별 기획 아홉 번째 순서입니다.
심해나 극지 같은 악조건에서 공사를 하거나 연구를 해야 할 땐 로봇이 필수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해양 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 수중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우리만의 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홍지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수심 10m의 대형 수조에 수중 무인 로봇, ROV가 투입됩니다.
게임기 같은 작은 조종기로 속도를 조절하고, 부드럽게 방향 전환을 하며 35m 길이 수조 곳곳을 누빕니다.
바다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위아래를 다니면서 깊은 바다 탐사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우리 기술로 만든 이 수중로봇에는 8개의 추진기가 달려 있어 수심 300미터에서 상하좌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해저 탐사는 물론 굴착기를 장착하면 항만 유지보수 같은 공사 현장에서도 활용됩니다.
▶ 인터뷰 : 김지훈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로봇실증센터장
- "다양한 로봇의 센서, 추진 능력, 유영 능력들을 테스트할 뿐만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의시험들을 직접 진행…."
최대 2,500m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는 다른 대형 로봇들도 심해 생물 연구와 국내외 공사 현장 등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ROV 시장은 2031년 4조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기술은 미국과 유럽의 80~90%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핵심인 로봇의 발 역할을 하는 추진기가 조류의 흐름에 따라 스스로 헤엄치게 하는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건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 "플리핑(헤엄치기) 방식은 자연 친화적으로 저서생물에 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탐사를 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정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연구개발 지원과 연구 인프라 공동활용,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ROV 최강국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서동윤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유영모
2025-04-25 19:00
홍지호
플레이버튼 - 안경 없이 3D 보고, 자유자재 각도 조절…모니터의 '무한 진화'
- 【 앵커멘트 】
전용 안경 없이 3D 화면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에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모니터까지.
중국산 저가 모니터가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차별화된 모니터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눈이 내리고 불꽃이 피어오르는 게임 속.
여러 효과가 등장하는 만큼 모니터로 입체감을 더하면 게임의 재미는 배가 됩니다.
이 모니터는 전용 안경을 쓰지 않아도 3D 영상 구현이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사람이 앞에서 보지 않을 때는 일반 모니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앞으로 가자 화면이 제 눈을 따라 입체적으로 움직입니다."
3D 기술은 양쪽 눈에 다른 각도에서 관찰한 영상을 입력해 뇌가 입체적으로 인식하게 하는데, 전용 안경이 이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모니터에 장착된 카메라가 눈 위치를 찾고렌티큘러 렌즈가 양 눈에 다른 영상을 보여줘 전용 안경이 필요 없습니다.
▶ 인터뷰 : 장성진 / 경기 하남시
- "안경 쓰는 것 때문에 굉장히 불편한 게 많았는데, 내 눈 따라 알아서 맞춰준다고 하니 신기해요."
일반 콘텐츠도 3D 영상으로 구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재광 /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 프로
-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일반 2D 영상이나 사진도 실시간 입체감 분석을 통해 3D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니터는 단순히 PC 보조장치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화면을 쉽게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고, 각도도 자유롭게 조절해 맞춤형으로 사용 가능한 모니터도 등장했습니다.
스마트폰처럼 터치만으로도 원하는 콘텐츠나 메뉴에 쉽게 접근도 가능합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모니터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차별화 전략이 먹혀들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2025-04-25 19:00
정예린
![[속보] 코스피 2546.30(▲23.97p, 0.95%), 원·달러 환율 1436.5(▲1.5원) 마감](https://img.mbn.co.kr/filewww/break_news_v1.jpg)
- [속보] 코스피 2546.30(▲23.97p, 0.95%), 원·달러 환율 1436.5(▲1.5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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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2546.30(▲23.97p, 0.95%), 원·달러 환율 1436.5(▲1.5원) 마감 2025-04-25 15:36

- '해킹 사고' SKT, 대국민 사과…삼성, 임원들에 "빨리 유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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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2천300만 명에 달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상 교체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오늘(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SIM(이심·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을 포함한 유심 교체 서비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해킹 피해를 최초로 인지한 18일 24시 기준 가입자 중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교체가 진행됩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임원들에게 서둘러 유심(USIM) 교체에 나서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SK텔레콤의 유심 보호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유심을 교체하라"며 "유심 보호 서비스 신청시 해외 로밍이 불가능하니 출장 등으로 해외 방문시 서비스를 해제하고, 유심 교체시에는 모바일 사원증을 재발급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일부 계열사는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직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권고했다가 이후에 다시 '전원 유심 교체' 지침을 내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임원은 이미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고, 계열사별로 유심 교체가 이뤄졌는지 확인 작업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2025-04-25 15:34

- ‘부산판 서울숲’ 부산시민공원 서울숲과 판박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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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일대 재정비촉진구역이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이자 한강변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한 성수동과 ‘닮은 꼴’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산시민공원과 서울숲이 위치해 뉴욕 센트럴파크 등 세계적인 명소와 견줄 수 있는 ‘도심 속 대형공원’이라는 공통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공업 지대였던 성수동은 단기간 내 일대가 상전벽해를 이루며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평이 뒤따르고 있다. 지난 2005년 서울숲이 문을 연 이후 공원을 중심으로 초고층 주상복합이 속속 들어선 데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힙(Hip)’한 문화 공간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국내 대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발맞춰 품격 있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하려는 ‘영 앤 리치’ 등 고소득 수요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현재 성수동은 서울에서도 강남3구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명실상부한 부촌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실제,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 간(2015~2024년) 성수동1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209.0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서울(142.85%) 및 강남3구(159.2%)의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높은 몸값 상승세에 힘입어, 3.3㎡당 평균 매매가격 역시 지난해 기준 7037만원에 달했다. 강남3구 중 하나인 송파(5757만원)와 비교해 1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개별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1년 입주)’ 전용 159㎡가 지난 2월 135억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거래된 110억 원과 비교해 7개월 만에 25억 원 급등한 것이다.
이처럼 서울숲이 지역가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면서 ‘닮은 꼴’ 부산시민공원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실제, 서울숲과 부산시민공원은 역사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공통점이 많다.
서울숲은 과거 한국전쟁 직후인 지난 1954년, 당시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해 있던 경마장이 이전해 온 이후 88 서울 올림픽 직후까지 30여 년 간 경마장으로서 기능을 수행했다. 이후 서울시의 ‘뚝섬 숲 조성 기본계획’이 발표되면서 2004년부터 공사에 돌입해 2005년 문을 열었다.
부산시민공원의 경우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의 세수 확보와 군사적 목적의 사전 기지화 작업의 일환인 경마장으로 운영됐다. 광복 이후에도 70년 간 주한미군사령부(캠프하야리아)가 주둔하는 등 오랜 기간 시민들의 삶과 동떨어져 있었다. 이후 2006년 하야리아 캠프기지가 폐쇄되면서 공원 조성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치며 지난 2014년 5월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지면적 48만994㎡(서울숲)와 47만1578㎡(부산시민공원)의 규모에서 알 수 있듯 기능적 측면에서도 상당 부분 유사하다.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습지생태원, 자연체험학습원, 한강 수변공원 등 5가지의 테마가, 부산시민공원 역시 기억(MEMORY), 문화(CULTURE), 즐거움(PLEASURE), 자연(NATURE), 참여(PARTICIPATION) 등 각기 다른 테마가 접목됐다.
여기에 수십만 그루 이상의 식재가 조성돼 있고 산책로를 비롯해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서 있어 바쁜 시민들의 일상에 휴식처를 선사하는 도시 정원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도 공통적인 특징이다. 현재 두 공원 모두 세대를 막론하고 지역민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시민공원 일대 재정비촉진구역을 중심으로 자산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숲 조성에 힘입어 부촌으로 발돋움한 바 있는 성수동의 성공신화가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시민공원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부산시민공원 일대는 향후 약 9000가구에 달하는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이후 현재 촉진 1~4구역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말 촉진 1구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GS건설을 비롯해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에서도 내로라하는 메이저 건설사들이 다수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걸고 시공사로 참여하는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시민공원 재정비촉진지구는 부산의 허브로 통하는 부산시민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이 강점이다. 이 곳에는 왕벚나무 산책길 및 메타세콰이어 길 등 특화 산책로를 비롯해 하야리아 잔디광장, 기억의 숲, 기억의 기둥, 하늘빛 폭포(겨울연못), 미로정원, 에코브릿지, 전포천, 참여의 벽, 문화예술촌, 공원역사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인근 입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부전역(동해선, 부산 1호선)이 인근에 있어 부산 각지로의 이동이 쉽고, 구역별로 각급 학교도 지근거리에 위치해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향후 주거타운 조성 시 수요 유입에 따른 인프라 확충이 예상되는 만큼 주거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그간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쏠렸던 ‘부(富)’의 흐름이 시민공원 일대로 옮겨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고급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설 예정에 있어, 지역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해운대구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부산의 부촌으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신규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 역시 3.3㎡당 4,5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기 기자 goldgame@mbn.co.kr 2025-04-25 15:12
![[속보] 기아 1분기 영업이익 3조86억원…작년 동기 대비 12.2%↓](https://img.mbn.co.kr/filewww/break_news_v1.jpg)
- [속보] 기아 1분기 영업이익 3조86억원…작년 동기 대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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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아 1분기 영업이익 3조86억원…작년 동기 대비 12.2%↓ 2025-04-25 14:05
![[속보]‘해킹사고’ SKT 전고객 유심 무상교체…기 교체 고객도 비용환급](https://img.mbn.co.kr/filewww/break_news_v1.jpg)
- [속보]‘해킹사고’ SKT 전고객 유심 무상교체…기 교체 고객도 비용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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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사고’ SKT 전고객 유심 무상교체…기 교체 고객도 비용환급 2025-04-25 11:04
플레이버튼 - 한세모빌리티 "미국 공장 확장 이전…2030년 매출 1조 달성"
- 한세예스24그룹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세모빌리티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세모빌리티는 지난 23일 대구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담은 '비전 2030'을 발표했습니다.
한세모빌리티는 트럼프 2기 행정부를 공략하기 위해, 미국 공장을 3배 규모로 확장 이전해 현지화 전략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공개된 신규 CI는 한세그룹의 이니셜 'H'와 한세모빌리티의 이니셜 'M'이 결합한 형태로, 미래 자동차 산업 선도의 포부를 담았습니다.
한세그룹은 지난해 12월 자동차 부품 제조사 이래AMS를 인수했으며,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익환 / 한세모빌리티 대표
-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한세모빌리티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정설민 기자 jasmine83@mbn.co.kr ]
2025-04-25 09:30
![[속보] 코스피 2544.59(▲22.26p, 0.88%), 원·달러 환율 1432.0(▼3.0원) 개장](https://img.mbn.co.kr/filewww/break_news_v1.jpg)
- [속보] 코스피 2544.59(▲22.26p, 0.88%), 원·달러 환율 1432.0(▼3.0원) 개장
-
코스피 2544.59(▲22.26p, 0.88%), 원·달러 환율 1432.0(▼3.0원) 개장 2025-04-25 09:04

- 제22회 윤경포럼 CEO서약식 개최
- 기업의 윤리경영 실천을 약속하는 제22회 윤경 포럼 서약식이 어제 서울 핀란드타워 B1 아트홀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서약식은 “윤리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주제로, 윤리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의 전략이 될 수 있음을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제5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민권익위원장상(최우수상)을, 한전KPS, 한국해외도시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남양유업,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윤경포럼 대표상(우수상)을 수상하며 윤리경영 실천 모범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기업 CEO 100여명은 서약패에 자필 서명을 하고 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의 선창으로 ‘우리의 다짐’을 함께 낭독하며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또 공유가치창출(CSV) 개념을 제시한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의 철학을 계승한 ‘윤경포럼 마이클 포터상’ 소개도 함께 진행되어, 윤리와 경영이 결합된 실천 전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동성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윤리적 경쟁력이야말로 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고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진정한 힘” 이라며 “오늘의 서약식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5-04-25 08:41
김형오
플레이버튼 - 1분기 성장률 '-0.2% 역성장 쇼크'…내수·수출 모두 부진
- 【 앵커멘트 】
올해 1분기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세 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역성장 수렁에 빠졌습니다.
내수는 물론 성장의 큰 축을 담당한 수출까지 감소하는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이창용 총재는 이미 경제성장률 위기를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7일)
- "정치적 불확실성이 생각보다 오래됐고 또 여러 기타 요인이 있어서 1/4분기 성장률도 상당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커서…."
경고는 현실화되며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2%로 지난 2월 예상치보다 무려 0.4%p 낮아졌습니다.
지난 2022년 4분기 -0.5%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자, 세 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 늪에 빠진 겁니다.
금융위기나 코로나19 충격 때도 없었던 4개 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률을 보이며 사실상 성장이 멈춘 건데, 한은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표였습니다.
▶ 인터뷰 : 이동원 /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 "2월과 3월로 오면서 경제심리가 개선되는 영향에 힘입어 회복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경제활동 회복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탄핵 정국과 미국 관세 정책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안 좋았고 이례적인 대형 산불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그동안 성장의 큰 축을 담당한 수출은 1.1% 줄었고, 내수는 건설투자가 3.2%, 설비투자가 2.1% 감소하며 부진을 이끌었습니다.
그나마 12조 원 추경이 성장률을 0.1%p 올릴 거란 분석이 있지만,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소비는 해외로 빠지고 있고, 투자도 해외로 빠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추경으로는 이제는 물가만 높아질 뿐이고…."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한은 전망치인 1.5%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5%로 낮췄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정민정
2025-04-25 08:38
김태형
플레이버튼 - 제22회 윤경ESG포럼 CEO서약식 개최…CEO 100인 윤리경영 서약
- 기업들의 윤리경영 실천을 약속하는 제22회 윤경ESG포럼 CEO 서약식이 어제(4월24일) 개최됐습니다.
이번 서약식은 '윤리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주제로, 윤리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의 전략이 될 수 있음을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기업 CEO 100여명은 서약패에 자필 서명을 하고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한 / IM라이프 경영고문
- "변하지 않아야 할 소중한 가치가 있다면, 바로 윤리가 될 것입니다. 윤리경영 포럼이 사회적으로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2025-04-25 08:35

- 한미 '2+2 통상협의' 개최…한국 상대 상호관세 25% 폐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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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워싱턴 DC에서 24일(현지시간) ‘2+2 장관급 통상 협의’를 개최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부터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와 통상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회담의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대적으로 부과한 관세를 둘러싼 양국 간 협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지난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지난 5일부터는 10%의 기본 관세(보편관세)도 발효했습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교역국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선 한국에 대해 책정된 25%의 상호관세를 90일의 유예기간 동안 미국과 협상해서 폐지하거나 최대한 낮추는 것이 이번 회담에 임하는 한국 정부의 1차 목표입니다.
따라서 이날 최 부총리 등은 상호관세 철폐 내지 대폭 축소의 조건으로 미국이 희망하는 바를 청취하고, 미국 측이 희망하는 ‘대(對)한국 무역적자 축소’를 위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몇몇 ‘비관세 장벽’의 철폐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문제와 미국산 LNG 도입, 방위비 분담금(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부담액)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합의를 의미하는 ‘원스톱 쇼핑’에 대한 희망을 피력한 상황에서 그와 관련한 미국의 구체적 제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특히 이미 2026년 이후분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작년에 한미간에 합의가 이뤄진 상황에서 한국의 분담금 인상을 위한 재협상을 요구하며 방위비 분담금과 관세 문제를 연결하는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과 최대한 협상을 진행한 뒤 6·3 대선을 거쳐 출범할 새 정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한국 대표단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질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2025-04-24 21:40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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