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 윤 대통령, 검찰 소환에 불응…검찰, 이르면 오늘 2차 소환 통보
-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어제(15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2.3 내란 사태'에 대해 내... 2024-12-16 00:12
이서영
- 국힘 전국위 의장 "비대위 설치 절차 지체 없이 진행"
-
국민의힘은 오늘(15일) 당 지도부 사퇴에 따른 공백을 수습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2024-12-15 22:12
정민아
- "계엄 후 11일 만에 퇴근"…정치인 신뢰도 1위는 '이 사람'
-
12·3 비상계엄 사태 발발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 신뢰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우 의장은 지난 4일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로 비상계엄이 해제됐지만 국회 집무실에서... 2024-12-15 21:38
지선우
- "찌질하게 굴지말고 사퇴해라"…한동훈에 여당 비난일색
-
어제(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후 국민의힘 최고위원 5인이 전원 사퇴해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 위험에 처하자 여당 내 인사들이 비난의... 2024-12-15 20:47
지선우
- 사상 첫 현직 대통령 피의자 소환…2차 통보에 응답할까?
-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 소환 통보는 지난 11일 윤 대통령 직무 도중 전달됐고 오늘(15일)이 출석 당일이지만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을 통틀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은 헌정 사상 여섯번째입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피의자(피고발인 포함) 출석요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21일 국정농단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받았지만 이미 파면된 다음이었습니다. 당시 검찰은 탄핵심판에서 파면 결정이 난 뒤 5일 만에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어제(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그대로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검찰이 출석요구를 한 것은 내란죄는 대통령 불소추특권 범위 밖이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 3일 비상계엄 발생 과정이 언론에 생중계됐고 이후 군 관계자 진술 등이 대거 나와 혐의 입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도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출석에 윤 대통령이 불응해 검찰은 2차 소환 통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만일 윤 대통령이 이에 응한다면 검찰은 현재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검찰 재직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쳐 중앙지검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 2024-12-15 20:08
지선우
- 권성동, 한덕수 대행에 "당 수습 즉시 고위·실무당정협의 재개"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해 조속한 당정 협의 재개 및 안정적 정국 관리 등을 요청했습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30분 동안 한 권한대행 집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엄중한 정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당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내각이 흔들림 없이 국정을 관리해달라"라며 "당이 수습되는 즉시 고위당정협의와 실무당정협의가 재개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조속한 당정 협의 재개에 동의하면서 차질 없는 내각 운영 및 정국 안정과 관련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박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 권한대행과 '김건희 여사 및 내란 특검' 거부권 행사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건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었다"며 "당이 수습되는 즉시 고위, 실무 당정협의회를 요청했고 공식 채널을 통해서 아마 상의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제안한 여야·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등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엄중한 상황인 만큼 공식 당정 협의 외에도 수시로 만나서 정국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2024-12-15 19:58
정민아
- 플레이버튼
-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이재명 대표 때리기 나선 여권 잠룡들
- 【 앵커멘트 】
정국 주도권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 넘어가게 되면서 여권은 이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 대표를 범죄자, 난동범이라고 날을 세우는가 하면 이 대표 재판도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와 정부가 대한민국 전반에 불어닥친 위기를 조속히 매듭지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대여 공세보다 정국 안정에 방점을 찍은 건데 사실상 대권주자로서의 행보입니다.
이같은 움직임에 여권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는 한층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회를 인질 삼은,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난동범이라고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선택할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른 주자들도 화력을 보탰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탄핵 국면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절차가 지연될 이유가 없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이재명 대표는 선거법 재판의 신속 판결을 외쳐야 한다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했습니다.
김웅 전 의원도 이 대표의 국정안정협의체는 대국민 협박이며 이재명 국보위로 전락할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한 탄원서를 내일(15일)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주재천
2024-12-15 19:32
최돈희
- 플레이버튼
- 경찰 특별수사단 "계엄에 군인 1,500명 동원…일반 사병도 투입"
- 【 앵커멘트 】
12·3 비상계엄 사태에 동원된 군인이 무려 1,500명이 넘는 것으로 경찰 특수단의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에 계엄을 치밀하고 대규모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인데, 경찰 역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검토 중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관련해 소수의 병력만 투입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
하지만 경찰 특별수사단은 계엄 당일에 동원된 군인이 1,5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장교와 부사관 뿐만 아니라 일반 사병까지 포함된 숫자인데, 추가 수사에 따라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 현역 군인 43명 역시 조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내란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안수 / 육군참모총장 (지난 5일)
- "모든 군사활동은 장관님께서 책임진다고 말씀하셨고, 그 다음에 명령 불응 시에는 항명죄가 된다는 말씀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내란중요임무행사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국회 통제 경위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찰청 경비국과 서울경찰청 경비과 직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체포영장 신청과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김회종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2024-12-15 19:31
신재우
- 플레이버튼
- 이재명 대표 "한덕수 탄핵 안 할 것" 거부권 행사엔 "권한 밖"
- 【 앵커멘트 】
현재의 혼란스러운 국정 수습의 파트너로 꼽았기 때문일까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간 당내에서 추진해왔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더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권한대행의 한계를 분명히 하며 통치행위를 하지말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내란 가담 혐의로 그동안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 9일)
-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건 없습니다."
다만 '국정 공백을 야기했다'는 역풍을 우려해 머뭇거리는 분위기였는데, 이재명 대표가 더이상 탄핵을 추진하지 않겠다며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너무 많은 탄핵을 하게 되면 국정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에 일단은 탄핵절차는 밟지 않기로 했습니다."
'탄핵 가결 직후 한 대행과 통화를 통해 중립적 입장에서 국정을 운영해달라는 말씀도 드렸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부와 직접 소통하는 수권정당의 면모를 강조한건데, 이 대표는 권한대행의 한계도 분명하게 설정했습니다.
농업4법 등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권한대행의 권한 밖'이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상 유지관리가 주 업무이고 현상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건 허용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대행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을 둘러싼 특검에 대해 '법과 상식에 따라 당연한 건 당연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정태웅기자 #MBN뉴스센터 #이재명 #한덕수탄핵안해
2024-12-15 19:31
정태웅
- 플레이버튼
-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번 변론…윤 대통령 헌재 심판 시간표는
- 【 앵커멘트 】
탄핵심판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도 초미의 관심이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재에서 17번의 변론이 열려 탄핵안 가결부터 결론까지 92일이 걸렸는데요.
헌재의 시간표는 어떻게 될지,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탄핵 심판 심리는 중대성을 고려해 공개 구두 변론으로 이뤄집니다.
변론이 시작되기 전 헌법재판소는 국회와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답변서 등 관련 자료를 받습니다.
쟁점과 증인, 증거를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7차례의 변론이 열려 탄핵안 가결부터 헌재 결론까지 64일이 걸렸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변론 17번에 92일이 소요됐습니다.
탄핵 사유가 많고 복잡했기 때문이었는데, 헌재는 신속한 심리를 위해 일주일에 두세 차례 변론을 열었습니다.
헌재는 이번 탄핵심판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 진 / 헌법재판소 공보관 (어제)
- "문형배 헌법재판소 권한대행께서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헌법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기간은 박 전 대통령 때보다 짧을 거란 의견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노희범 / 변호사 (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 "쟁점이 단일합니다. 위헌적인 계엄 선포 행위와 내란 범죄 행위거든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는 14개나 됐지만…."
다만, 윤 대통령은 변론에 불출석한 두 전직 대통령과 달리 직접 변론에 나설 가능성까지 제기돼 신속한 결론을 속단하긴 어렵습니다.
'탄핵 심판과 같은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면 심판 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는 규정과 재판관 성향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2024-12-15 19:31
이기종
- 플레이버튼
- 한덕수 대행, 바이든과 통화…트럼프 2기 대응 '숙제'
- 【 앵커멘트 】
오늘(15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6분 동안 전화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권한대행으로서 정상외교의 첫 걸음을 뗀 겁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한미동맹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덕수 권한대행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미 측의 꾸준한 신뢰의 메시지를 발신해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권한대행은 "북핵 위협과 러북협력에 한미연합방위태세의 공고함이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며 한미동맹 유지에 공감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 대행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로 정상외교 부재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불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일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한미일 3국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핵심 스케줄인 한미정상회담은 당장 추진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또 트럼프 당선인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에 나설 경우 한국 패싱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 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정재성·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박경희·심정주
화면제공: 총리실 제공
2024-12-15 19:30
김세희
- [속보] 권성동, 한덕수에 "당 수습 즉시 고위·실무당정협의 재개"
-
[속보] 권성동, 한덕수에 "당 수습 즉시 고위·실무당정협의 재개" 2024-12-15 19:29
정민아
- 홍준표, 이재명에 "난동범이 국정 안정 협조?"
-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15일) "난동범이 국정안정에 협조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를 인질 삼아 난동 부리던 난동범이 이제 와서 국정 안정에 협조하겠다는 말을 보고 참 국민들을 바보같이 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그대는 그냥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난동범일 뿐"이라며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모실 만큼 대한민국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좌파 천국을 만들어 주진 않을 것"이라며 "시간은 그대들 편이 아니고 우리 편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고 보라. 세상일 그렇게 음모만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2024-12-15 19:28
정민아
- 플레이버튼
- 대통령실도 한덕수 권한대행 보좌 체제로 전환
- 【 앵커멘트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15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만나 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대통령실도 한 권한대행의 국정 수행을 보좌하는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대통령실의 권한대행 보좌 방안 등을 보고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모든 조직은 권한대행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그렇게 변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면담은 한 시간가량 진행됐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정 실장은 "대통령실이 한 권한대행을 보좌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협조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되면서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의 역할이 일부 겹치는 점을 고려해 조직 간 역할 분담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한 권한대행을 지원하는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며 "정진석 실장 주재 주요 참모진 회의는 계속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며 내란죄 수사와 탄핵심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대통령실 참모들의 조력이 받을 수 없게 된 만큼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주력하고 법리 다툼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2024-12-15 19:21
전정인
- 플레이버튼
- 이재명 대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화답한 한덕수, 국회의장 예방
-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된 이튿날도 국회는 바삐 돌아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정 안정을 위해 정부와 여당을 향해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 참여를 제안했는데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즉시 화답하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바로 이튿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발 빠른 국정안정을 강조했습니다.
그 방안으로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협력기구를 꾸리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합니다.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 드립니다."
정부나 국민의힘에 앞서 수습 방안을 제시하며, 현 사태에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이 직접 선출한 권력기관은 국회밖에 남지 않았다'며 국정운영 책임이 국회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대통령 탄핵으로 여당도 야당도 사라졌다"며 국민의힘에 협조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과 국가에 반역했다고 생각합니다. 반역 세력에 대한 내란 세력에 대한 책임 문책 단죄를 막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 대표 제안에 호응하듯 국회의장을 찾아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현 상황의 조속한 수습과 안정된 국정 운영이 제 긴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 믿고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한덕수 대행은 국회 방문이 자신이 국회의장에 요청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탄핵 정국 수습을 위한 국회와 정부 협의체 간 실무 협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 대표 제안대로 여당까지 참여한 국정안정협의체가 구성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2024-12-15 19:20
표선우
- 플레이버튼
- 국정·치안·안보 공백…정상화 시기는 불투명
- 【 앵커멘트 】
대통령뿐 아니라 주요 장관도 직무 대행 체제이고, 일부는 계엄 관련 국무회의 참석자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헌재 판단이 늦어질 경우 국정 공백과 치안 공백, 더불어 안보 공백이 장기화해 대외 신인도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탄핵으로 지난 12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의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8일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최재해 감사원장의 직무를 멈췄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구속 중입니다.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지만 임시 체제인만큼 국정 공백과 치안 공백은 불가피합니다.
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부처 장관들도 줄줄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교육, 복지, 고용, 치안 등 사회 분야 정책은 국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책이 흔들리거나 공백이 발생하면 국민의 생활은 어려워질수밖에 없습니다."
안보 공백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비상계엄에 연관한 지휘관들을 잇따라 체포했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 당까지 국정을 끌어갈 당정대가 모두 기능을 멈추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겁니다.
연금개혁을 비롯한 각종 개혁 과제의 국회 논의는 중단됐고, 의료계와의 협상도 물꼬를 틀 길이 없습니다.
국정 운영 정상화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탄핵 재판 결과가 나오더라도 변수에 따라 차기 대선까지 정상화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MBN #MBN뉴스 #국정공백 #줄줄이탄핵체포 #직무대행체제장기화 #이혁준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그 래 픽: 정민정
2024-12-15 19:20
이혁준
- 플레이버튼
- 한동훈 대표 내일 거취 표명…사퇴할 듯
- 【 앵커멘트 】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 지도부가 붕괴된 국민의힘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책임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대위 체제 압박을 이어갔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내일(16일) 직접 본인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이 소식은 정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장동혁, 김재원 등 최고위원 5명이 동반 사퇴 의사를 밝히며 한동훈 지도부는 붕괴됐습니다.
당헌 제96조 1항은 선출직 최고위원 4인 이상의 사퇴시 '비상대책위원회를 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일단 대표직을 끝까지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내에서는 한동훈 책임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가결 당일 여당 의원 93명 가운데 73명이 '한 대표 사퇴' 안건에 찬성하며 당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중진 나경원 의원은 "한동훈의 등장이 불행의 시작이었다"고 피력했고, 한 중진 의원은 MBN에 "대권을 꿈꾸는 한 대표가 명예롭게 퇴진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친한계는 "내란죄 수괴로 입건된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한 게 잘못이냐"며 "범죄자들이 경찰에게 책임을 돌리는 꼴"이라 맞받았습니다.
당헌 96조 4항에 따르면 비대위원장은 당대표가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친한계는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친윤계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이 되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 깊이 숙고를 하고 계시리라고…."
▶ 정태진 / 기자
- "친윤계를 중심으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대표는 내일(16일) 오전 10시 반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거취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히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승희
2024-12-15 19:20
정태진
- 플레이버튼
- 한동훈 유력 대권주자 '흔들'…홍준표·오세훈 여권 잠룡 '꿈틀'
-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여권 내 대권 시계도 빨라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데 모두 탄핵 후폭풍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과제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탄핵 정국에서 당내 계파 갈등이 극에 달한 국민의힘은 차기 대권주자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여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여전히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지만 윤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전후 입지가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은 (있으실까요?)
- "지금 그런 이야기 할 계제는 전혀 아닌 것 같네요.
당내 의원들이 당론에 반해 탄핵 찬성을 주장한 한 대표를 보수 여권 대권주자로 인정할지, 특히 보수 지지층이 계속해서 전폭적인 힘을 실어줄 지가 관건입니다.
한 대표의 당내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막판에 탄핵 찬성으로 선회한 오 시장은 "사회·경제적 안정을 위해 헌재의 공정하고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정국 안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반면 끝까지 탄핵 반대를 주장한 홍 시장은 "소원대로 탄핵소추되었으니 그만 사라지라"고 한 대표를 겨냥하며 일찌감치 보수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탄핵 정국을 뚫고 나가기엔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윤 정부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오며 탄핵 1차 표결 때부터 소신 투표를 보여준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범보수로 확장하면 이미 대선출마 검토를 시사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합종연횡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지
#MBN #한동훈 #오세훈 #홍준표 #대선주자 #대선후보 #국민의힘 #계파갈등 #김지영기자
2024-12-15 19:20
김지영
- 플레이버튼
- 야권 잠룡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기회 엿보나
- 【 앵커멘트 】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에서 야권에선 단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에 가장 가까이 있죠.
하지만, 이번 탄핵을 계기로 다른 잠룡들도 기지개를 켜면서 향후 야권 지형에 관심이 쏠립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어제(14일) 민주당 잠룡들은 앞다퉈 집회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여의도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전 국무총리(어제)
-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일어서기 위해서는 오늘 반드시 국회가 윤석열 탄핵 결정을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어제)
- "그동안 무너졌던 경제를 빠른 시간 내에 회복시키는 데 온 국민의 힘을 함께 모아야겠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야권의 비명계 잠룡 행보도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섣불리 대선 행보에 나서기보단 국정 수습에 일조하며 향후 정국을 살필 전망입니다.
김부겸 전 총리 측 관계자는 MBN 통화에서 "탄핵 이후 우리 사회의 갈등이 더 격화될 수 있기 때문에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내일(16일) 오전 정국 수습을 위한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했고, 김경수 전 지사는 이재명 대표 회견에 앞서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계엄 해제와 탄핵안 표결을 이끈 우원식 국회의장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 의장은 최근 진행된 한 여론조사에서 '현 정국에서 신뢰 있는 정치인'으로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박경희·이새봄
2024-12-15 19:20
강영호
- 플레이버튼
- [뉴스추적] 이재명 "여당 없다" 발언 의미는?
- 【 앵커멘트 】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빠르게 돌아가는 정치권 시계, 장가희 기자와 자세히 짚어봅니다.
【 질문 1 】
장 기자, 이재명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여당은 사라졌다"라고 했는데, 그러면 앞으로 거대 야당으로서 여당을 패싱하겠다는 겁니까?
【 기자 1 】
안 그래도 여당에서는 거대 의석수를 가진 야당이 입법 폭주를 한다는 불만이 많이 제기됐었죠.
그래서 '여당이 사라졌다"는 이 대표 말에 정국 수습의 주도권이 야권에 있다는 뜻으로도 읽히는데요.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야당도 없다"라면서 여·야·정이 초당적으로 국정안정협의체를 만들자고 요구했습니다.
【 질문 1-1 】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국민의힘에서 바로 반발이 나왔잖아요?
【 기자 1-1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날을 세웠습니다.
국정운영의 책임은 여전히 '여당'에 있다면서 사실상 이 대표의 제안을 거절한 겁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입니다.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려고 합니다. 야당도 이에 협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대신 "당정 협의를 통해 끝까지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는 민주당이 이 정권을 어떻게 붕괴할지에만 관심이 있고, 탄핵소추안 가결 후엔 마치 여당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는데요.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여전히 '우리가 여당'이라는 소리를 하다니 후안무치하다"면서 조속히 이 대표 제안에 따르라고 압박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정부와 정당 협의체 운영이 합의된 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도 관심이 쏠려요. 특히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거부권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잖아요.
【 기자 2 】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 표결 전 야권이 주도해서 처리한 6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죠.
앞서 기사에서 보신 것처럼 이재명 대표는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규정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느 한 쪽을 거부한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편향일 수가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선례가 있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경우에도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는데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특검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자신도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인 상태에서 국민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재명 대표가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탄핵하지 않겠다'고 말은 했지만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주당 내에서 탄핵여론이 불붙을 수 있고, 국정 수습은 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추가 탄핵에 대한 부담이 민주당에 없는 건 아닙니다.
【 질문 3 】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튿날 바로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을 했잖아요. 이 대표가 선을 긋긴 했지만,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말이 계속 나와요.
【 기자 3 】
네. 이재명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를 뜻하는 '먹사니즘'을 강조해 왔죠.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민생 챙기기를 언급하면서 '추경' 이야기를 꺼낸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탄핵 정국에 소비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화폐 예산' 등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질문 4 】
대권 하니까 앞서 이재명 대표가 '정치보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한 대목도 떠올라요. 윤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잖아요.
【 기자 4 】
이재명 대표는 오늘 대통령 특검에 대한 질문도 여러 개 받았습니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시점에서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을 계속 할 거냐는 취지였는데, 이 대표 '법과 원칙, 상식과 절차 따라 계속 진행될 거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 정치 보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도 강조했었는데요. 그래서 상황이 변화자 이 대표 말도 바뀐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석연 / 전 법제처장 (지난달 28일)
- "정권을 잡게 되시면 복수의 정치 보복 고리를 끊겠다. 선언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8일)
- "그건 제 기본 입장이에요."
【 앵커멘트 】
정치권 당분간 계속 혼란스럽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편집: 김경준
2024-12-15 19:20
화제의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