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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오늘의 장면] '정구 여제' 이민선,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
- 지난달 세계소프트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른 이민선이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습니다.
'정구 여제'에 등극한 이민선의 환한 미소, 오늘의 장면입니다.
[이규연 기자 opiniyeon@mbn.co.kr]
2024-10-22 19:00
- 서울올림픽 의미 되새긴다…레거시 포럼 2024 개막
- 1988년 서울올림픽이 남긴 유산의 의미를 짚어보는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 2024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합니다.
[이규연 기자 opiniyeon@mbn.co.kr]
2024-10-22 19:00
- 이민선, 2024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 수상
-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 선수권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정구 여제’ 이민선(NH농협은행)이 2024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습니다.
MBN 측은 오늘(22일) “소프트테니스 이민선 선수를 2024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이민선은 지난달 안성에서 열린 세계소프트테니스 선수권에서도 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제패하며 대회 MVP에 올랐습니다.
한국 소프트테니스 선수가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오른 건 지난 2015년 뉴델리 대회에 출전했던 김애경 이후 9년 만입니다.
이에 첫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 트로피를 갖게 된 이민선은 “감독님과 소속팀 동료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습니다.
매월 대한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12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2024 MBN 여성스포츠대상 연말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열립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2024-10-22 10:16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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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대한항공 1순위 김관우 지명
- 프로배구 남자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대한항공은 어제(21일) 개최된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천안고 세터 김관우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습니다.
신장 195.6㎝의 장신 세터 김관우는 지난해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을 3위로 이끌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진행된 추첨에서 2% 확률을 뚫고 대한항공이 지명권을 가진 OK저축은행의 공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은 전체 1번을 지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선수와 유광우 등 베테랑 세터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김관우까지 영입하면서 유명 세터 보유 팀의 명맥을 잇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우 / 전체 1순위 지명
- "1라운드 1순위에 걸맞은 실력과 자신감으로 앞으로 저의 실력을 증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규원 기자 / pkw712@mbn.co.kr]
2024-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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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년 만에 만났는데…비 때문에 못 가린 '1차전 승부'
-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전통의 라이벌 KIA와 삼성이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습니다.
만원 관중이 찾아올 정도로 큰 관심이 쏠렸는데, 승부를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경기 30분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방수포를 덮었다 걷었다만 세 번.
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 비가 잦아들자, 31년 만에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무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6회초 삼성 김헌곤이 KIA 에이스 네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 팬들의 흥이 오른 순간,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습니다.
정상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심판들은 밤 9시 24분 결국 중단을 선언했고,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들은 더그아웃으로 돌아왔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45분이 지났는데도 비가 그치지 않자, 결국 포스트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서스펜디드 게임', 일시정지 경기가 선언됐습니다."
흐름을 잡았던 삼성은 아쉬움의 한숨을, 일격을 맞은 KIA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진만 / 삼성 라이온즈 감독
- "우리가 좋은 분위기에서 이렇게 중간에 끊겨가지고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죠."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저희한테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두 팀은 오늘(22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남은 1차전을 치르고, 그 뒤에 2차전을 이어갑니다.
다만, 오늘(22일)도 광주에 비 예보가 있어 이마저도 미뤄질 가능성이 커 날씨가 한국시리즈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2024-10-22 07:00
최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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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년 만에 만난 호랑이와 사자…비 와도 '만원 관중'
- 【 앵커멘트 】
오늘은 31년 만에 7전 4승제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KIA와 삼성의 1차전이 열리는 날입니다.
31년 전엔 호랑이 군단이 사자 군단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까요.
현장에 있는 최형규 기자 연결해 봅니다.
최 기자, 광주 지역에 비 소식이 있던데,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있나요?
【 기자 】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내린 비 때문에 7년 만에 열린 광주에서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취소되나 했는데요.
다행히 비가 잦아들면서 늦긴 했지만 경기는 조금 전 오후 7시 35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KIA와 삼성의 팬들은 1차전을 매진시키며 경기장을 가득 채웠는데요.
KIA의 마지막 우승은 7년 전, 삼성이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건 10년 전일 정도로 우승이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건 1993년 이후 무려 31년 만입니다.
우승에 대한 갈증이 더해진 프로야구 전통의 라이벌 간 자존심 대결에 두 팀 팬들은 무조건 '우리 팀'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주 / KIA 타이거즈 팬
- "(한국시리즈) 무패 신화를 기록하셨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그 신화 이어갈 거라 생각합니다. KIA 파이팅!"
▶ 인터뷰 : 박미진 / 삼성 라이온즈 팬
- "너무 잘해줘서 너무 행복하고 에너지가 충전돼서. 삼성 V9, 파이팅!"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관문은 역시 1차전입니다.
역대 42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0%가 넘습니다.
이 확률을 둔 싸움이 막 시작된 가운데, 2회초 현재 0대 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2차전이 열리는 내일은 광주에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우천 연기 가능성이 큽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온 삼성엔 단비가, 체력에 우위가 있는 기아엔 찜찜한 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2024-10-21 19:40
최형규
- 플레이버튼
- [오늘의 장면] 환상적인 중거리슛에 골망 출렁
-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기막힌 골이 나왔습니다.
중앙선 부근에서 찬 공이 50여m를 날아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네요. 오늘의 장면입니다.
2024-10-21 19:01
- 플레이버튼
-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여자농구는 '춘추전국시대'
- 【 앵커멘트 】
'국보 센터' 박지수가 빠진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입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한 여자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이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적 같은 우승을 일군 우리은행 선수들이 이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개막 미디어행사장에 섰습니다.
▶ 인터뷰 : 위성우 / 우리은행 감독
- "전 시즌 끝난 이후에 선수들 대폭 바뀌면서 한 번씩 제가 다른 팀에 온 느낌이 너무 많이 들 때가…."
▶ 인터뷰 : 김단비 / 우리은행 포워드
- "같은 팀일 때는 저를 안 막아봤지만 다른 팀에 있을 때 저를 한번 체험해봤으면 좋겠어요."
지난 시즌 리그를 평정했던 '국보 센터'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로 이적한데다 무려 16명이 팀을 옮기면서, 이번 시즌 여자농구는 지각 변동이 예고됩니다.
특히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BNK는 베테랑 김소니아와 박혜진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정은 / BNK 감독
- "좋은 예측을 해주시니 발맞춰 저희도 열심히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해봐야 되지 않을까…."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도 새로 도입되면서 팀에 합류한 일본 선수들도 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입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한 여자 프로농구는 오는 27일 하나은행과 KB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흑에서 백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니 이븐한 농구 보여드리겠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수빈
2024-10-21 17:34
이규연
- KIA-삼성 31년 만의 대결 시작...입장 수입도 '관심'
-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가 오늘(21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정규시즌 사상 첫 관중 1천만명 시대를 연 2024 프로야구는 이미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역대 최고액을 12년 만에 갈아 치웠습니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를 합쳐 11경기에서 벌어들인 입장 수입은 104억503만500원입니다.
이는 2012년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15경기에서 올린 역대 가을 야구 최대 입장 수입(103억9천222만6천원)을 넘어선 신기록입니다.
포스트시즌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16경기 연속 매진 행진 중입니다.
KBO 사무국은 입장 수입 중 행사를 치르는 데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가을 야구에 출전한 5개 팀에 배당합니다.
정규리그 1위 KIA는 리그 규정에 따라 배당액 중 먼저 20%를 가져갑니다.
나머지 80%는 정해진 비율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팀(50%), 준우승팀(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LG 트윈스·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kt wiz·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두산 베어스·3%) 순으로 차등 분배됩니다.
한편, '전통의 명가'로 불리는 KIA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1993년 이후 무려 31년 만으로 당시 KIA 전신 해태 타이거즈는 삼성을 4승 1무 2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 KIA는 7년 만의 우승을, 삼성은 10년 만에 정상 정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2024-10-21 11:34
- 플레이버튼
- 오늘 한국시리즈 1차전…강민호, 21년 만의 첫 무대
- 【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오늘(21일)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합니다.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삼성 강민호 선수의 소감도 남달랐는데요.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극적인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강민호.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생각이 많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포수
- "꿈이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오는 게 꿈이었고 이 자리까지 오는데 정확히 21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강민호는 정규시즌 최다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한국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신처럼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자 2천 경기 이상 출전한 NC 손아섭이 이제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는 선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포수
- "플레이오프 2차전 끝나고 저한테 연락이 왔었어요. '아, 형. 드디어 냄새 맡네요' 이렇게 했는데. 4차전 끝나고는 아직까지 축하 문자가 없어서 '배 아파서 안 보내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11회 최다 우승팀입니다.
정규시즌에 기복은 있더라도 그동안 한국시리즈만 올라가면 반드시 이겼습니다.
올 시즌 87승 2무 55패로, 2위 삼성을 9게임차로 누르고 정규시즌을 우승하면서 삼성보다 휴식과 선수단 정비 시간을 조금 더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삼성과 강민호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이런 기아의 한국시리즈 '무패신화'에 도전합니다.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는 오늘(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김수빈
#MBN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기아 #삼성
2024-10-21 07:00
김민수
- SK '히트상품' 오재현, 키플레이어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
-
서울 SK의 '히트상품' 오재현이 허웅·허훈 형제와 모비스 박무빈이 소속된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는 오늘(20일) "서울 SK 나이츠 소속 오재현 선수와 영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SK에 입단한 오재현은 데뷔 시즌 평균 득점 5.9점, 2.3리바운드, 1.6도움을 기록하며 2020-2021 시즌 신인왕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23-2024 시즌엔 최우수 수비선수상을 수상하며 국가대표에도 승선했습니다.
오재현은 정관장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16점 5도움 5스틸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규연 기자 opiniyeon@mbn.co.kr] 2024-10-20 17:31
이규연
-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KIA와 삼성 "5차전에서 끝낸다"
-
올해 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 나서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서로 '5차전에서 끝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범호 KIA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20일) 광주광역시 동구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 김도영·양현종(이상 KIA), 강민호·김영웅(이상 삼성)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KIA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KIA의 전신 해태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끝났던 1993년 한국시리즈 이후 무려 31년 만입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명은 '몇 차전에서 끝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다함께 손가락 5개를 내밀었습니다.
감독 부임 첫해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이범호 감독은 "정규리그를 멋있게 잘 치렀다"며 "삼성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고 잘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통의 라이벌끼리 제일 큰 무대에서 만났으니 명승부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패기 있게 12번째 우승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1위인 KIA는 워낙 전력이 탄탄한 팀"이라면서도 "어느 팀이나 틈이 있으니 그 빈틈을 파고들고 플레이오프에서 얻은 충만한 기로 KIA를 잡아보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그러면서 "KIA가 우리보다 위에 있다고 평가하지만, 이번에도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데뷔 3년 차에 KIA와 한국 야구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한 김도영은 "부상 없이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으니 젊은 패기로 영광스러운 무대에서 우승까지 달려가도록,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투수' 양현종은 "1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해 체력적, 정신적으로 다시 새롭게 할 계기가 됐다"며 "반드시 100% 컨디션으로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2004년 데뷔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강민호는 "우리의 시작은 안 좋았지만, 잘 뭉쳐서 여기까지 왔다"며 "우리는 잃을 게 없으니 하늘에 맡기고 후회 없이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도영과 입단 동기인 삼성의 김영웅은 "한국시리즈에서만큼은 내가 도영이보다 더 잘해보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2024-10-20 15:32
최형규
- 플레이버튼
- '강민호 한 풀었다' 데뷔 20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삼성이 강민호의 홈런을 앞세워 LG를 꺾고 KIA와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됐습니다.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31년 만입니다.
축구 전설이 총출동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스포츠 소식, 최형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7회까지 점수가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했습니다.
0의 균형을 깬 주인공은 데뷔 후 20년 동안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였습니다.
강민호는 8회 LG 투수 손주영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 "오늘 좀 많이 기쁜데 기쁨은 한국시리즈 끝나고 우승컵을 든 다음에 그때 기뻐하겠습니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는 KIA와 삼성은 모레(21일) KIA의 안방인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1차전을 치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축구의 별'들을 보려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전설들이 펼치는 이벤트 경기 '아이콘 매치'를 앞두고 많은 팬들이 몰렸는데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10만 명 넘는 축구팬들이 이곳을 찾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민성 / 서울 광진구
- "너무 벅차요. 제가 학창 시절부터 좋아하던 선수를 제 두 눈으로 본다는 게 신기하고."
한국팬들의 열정에 감동 받은 전설들도 현역 시절 못지않은 플레이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드로그바 / 전 첼시 공격수
- "저를 포함한 몇몇 선수들은 처음 한국에 왔는데요, 와보니 정말 행복합니다."
언제 다시 볼지 모를 우상들과 함께 한 축구팬들은 행복한 가을날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2024-10-19 19:30
최형규
- 삼성, 9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21일 KIA와 맞대결
-
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오늘(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8회에 터진 강민호의 천금 같은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1-0으로 꺾었습니다.
PO를 3승 1패로 통과한 정규리그 2위 삼성은 이로써 2015년 이래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1위 KIA 타이거즈와 21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올해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일전을 벌입니다. 삼성과 KIA(전신 해태 포함)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1993년 이래 무려 31년 만입니다.
대구에서 열린 PO 1∼2차전에서 홈런 8방을 몰아치며 매 경기 10점씩 뽑아 가공할 타격을 뽐내다가 규모가 큰 잠실구장에서 이어진 PO 3차전에서 0-1로 허무하게 졌던 삼성이 팀 홈런(185개) 1위답게 홈런으로 KS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LG는 경기 초반 전매특허인 '뛰는 야구'를 시도했지만, 삼성 포수 강민호의 총알 송구에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1회 몸 맞는 공으로 나간 선두 타자 홍창기와 2회 1사 후 우전 안타를 친 오지환이 연속해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강민호의 정확한 송구에 모두 잡혔습니다. 1, 2회를 무사히 넘긴 삼성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는 3∼5회를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고 쾌투를 이어갔습니다.
LG는 6회 말 1사 후 문성주의 중전 안타에 이은 대주자 김대원의 2루 도루, 홍창기의 몸 맞는 공으로 1, 2루 기회를 맞았지만, 신민재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푹 쉬고 열흘 만에 등판한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도 어느 때보다 힘이 넘치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엔스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삼성 타선을 1안타 볼넷 2개로 봉쇄했습니다.
간판타자 구자욱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빠진 삼성 타선은 PO 3차전에 이어 이날도 고전했습니다. 이틀 전 3차전 8회 김지찬의 내야 안타 이래 5이닝 연속 무안타로 막혔던 삼성은 5회에야 선두 타자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침묵을 깼습니다.
강민호의 보내기 번트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전병우와 이재현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불펜 대결에서 광주행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됐습니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8회 초, 2004년 프로 데뷔 후 21시즌 동안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걸로 유명한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선두타자 강민호는 3볼 1스트라이크에서 LG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의 복판에 몰린 속구(시속 147㎞)를 잡아당겨 좌중간으로 멀리 날아가는 대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LG 좌익수 김현수와 중견수 박해민이 잡기를 포기했을 만큼 타구는 쭉쭉 뻗어 129m나 날아가 스탠드에 안착했습니다.
소중한 득점을 올린 삼성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친 레예스를 내리고 8회 임창민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LG는 선두 문보경이 임창민에게 맞아 출루한 덕에 사실상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박동원, 박해민이 연속 삼진, 대타 이영빈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삼성은 9회 2사 만루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지만,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해 LG 1∼3번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딘 세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듭지었습니다.
PO 1차전에서 6⅔이닝 3실점(1자책점) 역투로 승리를 따낸 레예스는 4차전에서도 승리를 안아 2승, 평균자책점 0.66의 특급 투구로 기자단 투표에서 55표 중 42표를 휩쓸어 PO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습니다.
결승타를 친 강민호는 데일리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2024-10-19 17:34
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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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장면] 손흥민이 돌아왔다
-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간 치료에 전념했던 토트넘의 손흥민이 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내일 밤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 출전이 유력한데요. '찰칵 세리머니' 기대해도 될까요. 오늘의 장면입니다.
2024-10-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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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간 넘게 기다렸어요"…별 볼 일 많았던 인천공항
- 【 앵커멘트 】
세계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전설적인 선수들이 한국에 왔습니다.
내일(19일)과 모레 이벤트 축구 행사 참석을 위해서인데요.
전설들을 보려고 8시간 넘게 공항에서 기다린 팬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박규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스널! 아스널! 아스널!"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등장하자 팬들의 함성이 공항을 가득 메웁니다.
뒤이어 박지성의 맨유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등 슈퍼스타들이 줄줄이 입국합니다.
▶ 인터뷰 : 안석희 / 축구 팬
- "아스널 팬이다 보니까 티에리 앙리 선수 응원하고 있습니다. 너무 설레요 진짜 여자친구랑 첫 데이트 할 때보다 설레요."
▶ 인터뷰 : 김윤제 / 축구 팬
- "아침 7시 반 정도부터 와서 원했던 선수들을 만나고 있는 것 같아요. 8시간 정도 된 것 같아요."
장거리 비행으로 쌓인 피로에도 전설들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한참 동안 입국장에 머물렀습니다.
내일과 모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벤트 축구행사에 참석하러 입국한 축구 전설들.
이번 이벤트 행사에는 앙리, 카카, 피를로 등 세계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한국 축구의 영웅 박지성과 이영표도 코치로 참여해 전설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박경희
#MBN #퍼디난드 #앙리 #월드클래스 #박규원기자
2024-10-18 19:01
박규원
-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 30일 제주서 개막
-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매일 셀렉스배 제29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이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에서 열린다.
총상금 2억원, 우상 상금 3천만원이 걸린 이 대회 우승자는 한국오픈과 매경오픈 출전권을 얻는다.
올해 한국시니어오픈에는 지난 해 우승자 박도규를 비롯해 김종덕, 최호성, 모중경, 석종율 등 만 50세 이상의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112명이 참가한다.
대회 장소인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는 최근 2년 간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가 열린 곳이다. 올해 최악의 폭염과 악천후에도 완벽에 가까운 잔디 상태를 유지해 이번 대회도 열게 됐다.
전광열 기자 2024-10-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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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새 엠블럼에 마스코트까지
- 2004년 출범해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한국배구연맹이 어제(17일) 오후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선수와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해 V-리그의 또 한번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연맹은 '글로벌 빅5 KOVO,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라는 비전을 공개하며 V-리그를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또 새로운 V-리그 엠블럼과 마스코트, 그리고 새로 디자인된 트로피를 공개하며 새출발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원태 / 한국배구연맹 총재
- "올해로 20주년, 앞으로 100년을 함께 향해 여러분들과 함께 정진하고자 합니다. V-리그가 동계스포츠의 중심으로 나아가 프로스포츠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규원 기자 / pkw712@mbn.co.kr]
2024-10-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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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신상우 감독 "새 색깔 입히겠다"
-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 신상우 감독이 "백지상태에서 스케치하고 색깔을 입히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신 감독은 어제(17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대교체와 함께 여자축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선수들과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여자 선수들에게 맞는 전략과 전술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상우호는 오는 26일 여자축구 아시아 최강인 일본과 친선 경기를 위해 다음 주 월요일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2024-10-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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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 완벽투' LG, 삼성 꺾고 '기사회생'
-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가 삼성을 꺾고 이번 시리즈 첫 승을 따냈습니다.
1, 2차전 완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한 건 '토종 에이스' 임찬규였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1, 2차전에서 홈런 8방을 때리며 LG 투수진을 무너뜨렸던 삼성 타선.
하지만, 3차전 선발 임찬규에겐 꼼짝도 못 했습니다.
최고 시속 146km의 직구에, 절묘한 변화구까지 곁들인 임찬규의 투구에 삼성 타자들은 제대로 된 타구를 날리지 못했습니다.
6회 1아웃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임찬규의 활약에 타선도 힘을 냈습니다.
5회말 1사 1, 3루에서 1번 타자 홍창기가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박동원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가져갔습니다.
홍창기는 이어진 6회초 수비에서 홈런이 될 것 같았던 삼성 타자 윤정빈의 타구를 담장 바로 앞에서 펄쩍 뛰어 잡아냈습니다.
임찬규에 이어 올라오자마자 동점을 내줄 뻔했던 에르난데스는 안도의 박수를 보냈고,
홈런을 확신하고 배트를 집어 던진 윤정빈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수비 덕에 힘을 낸 에르난데스는 9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고, 결국 LG가 1대 0 승리로 3차전을 가져가며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임찬규 / LG 트윈스 투수
- "팬분들이 오늘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마지막이 아니어서 너무 기분 좋고, 4·5차전 또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집에 돌아가실 일 없도록…."
4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삼성과 마지막 5차전이 열리는 대구로 가겠다는 LG의 플레이오프 네 번째 승부는 오늘 저녁 6시 30분 다시 한번 잠실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규민
2024-10-18 07:00
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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