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울산 한화케미컬에서 폭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폐수 저장소 시설 확충 작업중에 사고가 났는데요.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불러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우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한화케미컬 울산공장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사고 현장은 폭탄이 터진것 처럼 폐허로 변했있는데요.
오늘 오전 9시 16분 쯤 이곳 공장 폐수 저장소에서 폭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폐수 저장소 옥상에서 인부 6명이 시설 확충을 위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건물이 내려 앉은 겁니다.
인부 중 3명은 저장소에 매몰됐고, 3명은 건물 밖으로 튕겨나갔는데, 안타깝게도 6명 모두가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이 중 건물안에 매몰된 인부 3명은 구조물을 걷어 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구조하는데 4시간 가량이 소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이 폐수 저장소 였던 만큼 현장에는 메탄가스나 바이오가스 등 잔류 가스 등이 있었는데, 용접 중 불꽃이 튀면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할 경우 인화성 가스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사측이 이를 제대로 확인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컬 울산공장은 PVC의 원료와 수산화나트륨인 가성소다 등을 제조하는 곳으로 직원 260명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화케미컬 울산공장에서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