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40선을 넘어서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8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간 외국인의 힘이 증시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유럽의 부진한 경제지표 탓에 1,820선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고 프로그램 순매수까지 가세하며 코스피지수는 13.97포인트 오른 1,846.6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29억 원과 216억 원의 동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기관은 1,03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운송장비가 3~5%가 넘는 초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화 강세와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의 호재로 현대차가 3%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5%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은 수요 악화 전망이 부각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현대상선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건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32포인트 오른 485.15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음 주 증시 방향은 중국과 국내의 8월 경기선행지수 결과가 좌우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 "경기지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반응과 이것이 글로벌 유동성으로 이어질지 여부, 그리고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 매수세로 연결될지도 살펴봐야겠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 10전 내린 1,155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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