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우리 자동차 기업들, 주가도 연일 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주가 전망이 궁금하실 텐데요, 황재헌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기자 】
이번 달에만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10% 넘게 오르며 매섭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이 최초로 8%에 오르는 등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신용등급도 상승하며 호재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연말까지는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이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3분기 매출은 계절적인 이유로 떨어지겠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에 육박해 현대차는 8천억 원, 기아차는 4천억 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 인터뷰 : 안수웅 / LIG투자증권 연구원
- "환율도 우호적이었고 가동률도 100%를 유지했다는 측면에서는 영업마진 측면에서 (3분기도)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12만 원이던 현대차 주가가 지금 16만 원까지 올랐는데도 여전히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올해 전체 순이익이 5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안상준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현대차 PER(주가수익비율)이 7.5배, 기아차도 6.5배 수준이기 때문에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됩니다.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판매량 증가에 따른 상대적인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내년 1분기에 주가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품주 가운데는 현대기아차 수혜를 크게 입는 현대모비스와 평화정공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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