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서울시가 공급하는 20년간 전세로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내일(6일)부터 세곡과 마천, 강일 2지구의 청약 접수가 시작되는데, 조건이 갖춰진 실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 SH공사의 시프트가 공급될 예정인 서울 강남의 세곡지구.
내년 초 주민들의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 곳 세곡지구는 수서역과 장지역이 가깝고 장차 강남권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어 강남 진입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입니다."
이 밖에도 마천, 강일 2지구와 강남 재건축 단지 등의 시프트 1,817채가 내일(6일)부터 청약 접수에 들어갑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는 전용면적 59∼114㎡로, 입주는 단지별로 내년 1월∼3월로 예정됐습니다.
시프트는 주변 아파트 전세의 70% 수준인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어 전세난이 우려되는 지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재계약할 때 전셋값을 쉽게 올릴 수 없는 점도 입주자들에게는 장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특히 한 해 올릴 수 있는 보증금액이 5% 정도이기 때문에 요즘같이 전세시장이 불안할 때는 임차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내일(6일)부터 8일까지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1순위자, 65세 이상 고령자가, 11일에는 2순위자와 만 60∼65세, 12일에는 일반공급 3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이 실시됩니다.
특히 이번 물량은 올해 마지막 시프트 공급이어서 내년 전세난에 대비하려면 더욱 철저한 청약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