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펀드전략]②해외 주식형펀드 투자 어떻게?

【 앵커멘트 】
4분기 펀드 투자전략을 짚어보는 두 번째 순서입니다.
해외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은 아직도 회복되지 않는 수익률 때문에 고민이 크다고 하는데요.
투자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여전히 대부분의 해외펀드들은 설정 후 원금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해외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 가운데 수익을 얻은 이들이 드물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작정 해외펀드를 환매하거나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세계 시장에 돈이 넘치면서 이 자금이 쏠리는 투자처가 나타나고 있고 이런 지역에서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김용희 / 현대증권 펀드리서치 팀장
- "추세적으로 봤을 때 이머징 펀드 쪽이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브릭스 국가가 여전히 상승세 유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원 부국인 브라질과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 이머징 시장으로도 돈이 몰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그중에서도 중국 펀드, 특히 상승 여력이 높은 중국 본토펀드가 유망하다는 조언입니다.

에너지나 소비재, 원자재 같은 다양한 업종을 보유한 중국 본토가 그동안 저평가돼 있었지만 향후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회복이 상대적으로 느릴 것으로 보이는 일본과 유럽펀드는 정리하고 가도 좋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손실이 난 해외펀드 비과세 기간이 내년까지 연장된 만큼 4분기에는 정리할 펀드와 투자할 펀드를 구분해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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