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면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같은 초대형 바다 위 다리, 현수교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인데, 현재 주요 공정 중 하나인 주탑공사를 마무리하고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잔잔한 바다 위에 높은 탑 두 개가 우뚝 서 있습니다.
여수에서 광양 간 바다를 잇는 다리, 이순신대교를 건설하기 위한 주탑인데, 높이는 해발 270m, 세계 최고입니다.
이 두 개의 주탑에서는 철 줄이 연결되고 여기서 또 줄이 수직으로 늘어뜨려져 상판이 매달립니다.
이렇게 해서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2012년 이순신대교는 현수교의 최종 모양을 갖추게 됩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제가 서 있는 이 주탑과 반대편 주탑까지의 거리는 1,545m, 국내에서는 최대, 세계에서는 4번째로 긴 현수교가 됩니다."
특히 이 다리는 순수 국산기술로 시공되고 있는 최초의 현수교라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태섭 /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상무
- "이순신대교는 설계는 물론 시공 때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완전 국산화하여, 세계에서 6번째로 대한민국이 현수교 기술 자립국가가 되었음을 선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대교가 완성되면 여수와 광양까지 1시간 20분 걸리던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됩니다.
경제효과는 생산 1조 8천억 원, 부가가치 3천4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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