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20일 가까이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증시를 끌어올리던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19일 연속으로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이 최근 이틀 동안은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의 실망스러운 실적발표가 나온 지난 7일 이후 큰 폭으로 줄어들다가 결국 매도로 방향을 튼 것입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우리 증시를 끌어올린 외국인의 매수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급등한데다 원화가치도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은 계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달러 약세에 따라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들이 지나친 통화 강세를 막으려 돈을 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자금이 풍부하다는 분석입니다.
이 자금이 성장성이 높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꾸준히 들어올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추가로 빠질 순 있지만, 외국인 유동성 랠리의 큰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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