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두 달째 떨어졌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땅 거래량도 줄었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 땅값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에 직면했던 지난 2008년 10월 고점과 비교하면 2.31% 낮은 수준입니다.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171개 지역이 올랐지만, 수도권 땅값이 많이 떨어져 전체적인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서울이 고점인 2008년 10월과 대비해 4.57%까지 떨어지면서 전체 수도권 땅값은 3.0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넉 달째, 인천과 경기는 석 달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지방의 편차도 상·하위 5곳에서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땅값 상승률 하위 5개 지역 가운데 4곳이 모두 서울에서 나온 데 비해 상위 5개 지역은 모두 지방이 차지했습니다.
토지거래량도 1년 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9월 토지거래량은 모두 14만 5천여 필지로 지난해보다 35.8% 감소했습니다.
최근 5년간 평균거래량보다도 27.6% 낮은 수준으로 역시 수도권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거래량이 40% 이상 감소한 3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로 모두 수도권이었습니다.
나머지 13개 시·도 역시 거래량이 줄어들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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