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는 IT와 자동차 등 대형주보다 그동안 크게 오르지 못했던 중·소형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펀드 역시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해야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가총액 100위 밖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입니다.
대형주 펀드보다 3% 정도 높습니다.
최근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면서 화학 등 중·소형주가 많은 업종의 주가가 오르며 펀드도 탄력을 받은 겁니다.
대형주 펀드는 투자 비중이 크게는 30%에 달하는 IT주가 업황 둔화로 하락하자 최근 수익률이 낮았습니다.
▶ 인터뷰 : 박현철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그동안 못 올랐던 중소형 종목들이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추가적인 상승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 펀드 성과가 양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IT장비주나 자동차 부품주 등 중·소형주는 내년 초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 펀드에 가입해 순환매 장세에 대비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윤재현 / 대우증권 연구원
- "이렇게 경기 모멘텀이 약화됐을 경우에는 오히려 중·소형주(펀드)가 격차를 줄이면서 선전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고 하겠습니다."
국내 중·소형주 펀드는 40여 개로 수는 적지만 펀드별로 수익률 차이가 커 이를 확인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또, 중·소형주는 주가 변동성이 심하므로 펀드 역시 수익률 변동이 잦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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