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선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돌파한 우리 증시, 이제는 연말까지의 주가 움직임이 궁금하실 텐데요.
연내 2천선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10선까지 상승한 우리 증시, 연말 2천 선까지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도는 있겠지만 2천 선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다음 달 미국 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제한할 거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애초 미국이 최대 1조 달러 어치의 돈을 풀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G20 합의로 그 규모가 줄어들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동성으로 힘으로 올라갔던 증시가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11월 초 미국의 양적 완화 규모가 예상보다 적어질 수 있습니다. 비달러화 자산에 대한 선호도일시적으로 주춤해질 수 있기 때문에 등락이 오가는 정도로 예상됩니다."
주도주가 없는 장세도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철강 등 소재와 산업재는 높은 주가 부담이 있고 기존 주도주였던 IT는 아직 업황이 개선되지 않은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조윤남 /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
- "연말이 지나가기 전에 코스피 2천을 돌파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습니다.비 IT주도의 지수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내주식형펀드로 지난 21일 하루 1천억 원이 순유입되는 등 펀드 자금 유출세가 진정될 걸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나 배당주 위주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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