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증시의 알짜 종목을 발굴해 보도하는 연속 기획시리즈,
오늘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부품을 만들어 안정된 실적을 올리고 있는 '티씨케이'를 소개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품입니다.
이 검은색 부품은 반도체의 밑바탕이 되는 얇은 원판, 즉 웨이퍼를 만들 때 쓰이는데 100% 고순도 흑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티씨케이는 이 부품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60%를 차지한 1위 업체입니다.
이 흑연 부품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태양전지를 만들 때도 쓰입니다.
태양전지 관련시장에서도 티씨케이는 40%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은 정부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매년 20% 이상 시장이 확대될 걸로 예상되는 분야입니다.
▶ 인터뷰 : 박영순 / 티씨케이 대표이사
- "태양광과 LED 쪽은 정부차원에서 육성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는 비즈니스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발전 성장하리라고 봅니다."
국내에서 독과점적인 지위에 있다 보니 실적도 안정적입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48%와 100% 정도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걸로 예상됩니다.
주가 측면에서는 저평가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주가 수익비율 즉, PER가 16배로 이미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실적 기준으로 치면 상승여력이 커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강성원
-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업체입니다. 외형성장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티씨케이는 300억 원을 들여 짓고 있는 새 공장이 내년 1월 가동될 예정이어서 생산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