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상가 시장상황도 어둡기만 합니다.
신규 상가는 비어 있고 상가 권리금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6월 분양에 들어간 경기도 판교신도시 상가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들어섰지만, 입점한 점포는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처음 분양 계획과 달리 임대가 많습니다.
▶ 인터뷰 : 분양업체 관계자
- "사실 뭐 썩 좋지는 않죠. 실질적으로 거래가 많이 성사되지는 않아요. 분양이 안 되다 보니까 가격을 낮춘 거죠."
판교 지역 상가 분양가는 애초 기대치보다 20% 이상 떨어진 곳이 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유영성 / SG뱅크 상가경제연구소장
- "소비자층이 가시적으로 보여야 임차인들은 어느 정도 매출을 예상하고 그 지역에 접근하게 되는데 아직은 그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강남역 먹자골목에 있는 이 신축 오피스텔 상가는 지난 6월 준공 이후 텅 비었습니다.
줄어든 유동 인구에 최근 강남역 인근 상가 점포의 권리금은 30% 정도 떨어진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임차인을 먼저 구하고 분양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 ""임차 공실에 대한 우려감이 증가하고 예상 임차 수익률이 기대했던 수익보다 낮은 임대료 수준을 보이는 현상들이 자꾸 커지다 보니까 투자자들이 보수적이고 제한적인 투자를 하려는"
반면 은행 등 확실한 임차인이 있는 곳은 지역이나 상권에 관계없이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기도 합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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