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가 닷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장 중 1,96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 막판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치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였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는 1,960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차익실현을 하려는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기 시작하면서 증시는 아래로 미끄러졌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3포인트 떨어진 1938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8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모두 4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이미 반영된 측면이 있고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자동차와 화학 업종 등이 주도주에서 밀려나며 금요일 증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최대 반도체 업체 엘피다의 감산 소식과 중국이 한국 LCD 공장 신설을 승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습니다.
반면 그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총사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하락하며 2포인트 떨어진 528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전 떨어진 1,107원 3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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