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는 주가연계증권, 즉 ELS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요즘 안성맞춤이라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ELS는 모두 1천여 건, 2조 5천억 원어치가 발행됐습니다.
발행규모로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대치이며 건수로는 ELS 통계 사상 가장 많았습니다.
코스피가 1,900을 넘으며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가가 급락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ELS에 돈을 넣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신민규 / 한국투자증권 차장
- "지수 상승 자체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식보다는 리스크가 낮고 수익률이 채권보다 높은 ELS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LS는 특정 시점에 종목이나 지수가 급락하지 않으면 일정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만약 삼성과 LG전자가 기초자산인 ELS가 있다면 석 달 뒤 두 종목 주가가 기준가보다 90% 이상일 때 연 15% 수익을 주는 식입니다.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떨어진 장세에서는 종목 투자보다 유리하다는 겁니다.
원금 비보장형 ELS의 비율이 8% 늘어나는 등 ELS 가운데서도 고수익을 챙길 수 있는 상품이 최근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중호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지수가 높아지면서 수익률 낼 수 있는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것들을 맞춰주려고 원금 비보장을 받아들이면서 투자하는 비중이 늘었기 때문에 원금비보장이 많아졌고요."
최근엔 기초자산이 3개 이상인 상품과 여러 해외지수에 연동된 상품도 나왔는데 이런 ELS로 분산투자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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