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②요즘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는?

【 앵커멘트 】
최근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시장을 긴급 진단하는 두 번째 시간, 오늘은 거액자산가, 소위 부자들의 움직임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들은 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나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 있다고 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한 달 전부터 오르기 시작해 최근 1~2주 사이에는 가파르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거액자산가 소위 '부자들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고준석 /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
- "개포주공이라던가 반포주공, 강남을 조금 비켜나면 강동 둔촌주공 등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거액 자산가들은 특히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동산투자의 목표가 자산가치 상승보다 매월 발생하는 임대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5채 이상 보유해 임대사업자가 되거나, 10억 원~60억 원대 빌딩에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언 / 유엔알컨설팅 대표
- "중소형 빌딩이나 10억대 상가들에 매력을 느껴 문의가 많습니다. 단기투자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올여름까지만 해도 부동산 침체기에 매도세로 일관했던 부자들이 최근에 달라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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