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약통장을 안 쓰고 미분양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른바 '4순위'를 노리는 경우인데요.
정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말, 문을 연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분양 단지보다 3.3㎡당 200만 원 정도 싸 견본주택이 문을 연 지 10여 일 만에 만 명이 넘게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일반분양 350가구에 청약 1순위부터 3순위를 마감한 현재 청약자는 41명에 그쳤지만, 우려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 인터뷰 : 김병석 / 성복아이파크 현장소장
-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사전예약이라든지 4순위 고객들의 대기수요가 많아서 분양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즉,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 굳이 청약통장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청약 풍속도가 바뀌는 것.
이른바 '4순위'는 당첨 뒤 계약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는데다 더 유망한 곳을 위해 통장을 아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
- "입주 적체 현상을 빚는 지역에서는 청약통장을 사용해서 재당첨 금지에 걸리는 것보다는 청약금만 걸어도 되는 4순위 청약을 우선순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스탠딩 : 정원석 / 기자
- "수도권의 공식 미분양 물량은 3만여 가구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청약통장을 아껴두자는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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